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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한양도성, 시기별 성돌 변화와 성곽의 구조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1.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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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s in Stones of Hanyangdoseong by Time Period


이 구간에서는 한양도성을 쌓아 올린 기술의 변화와 다양한 성돌의 모양을 잘 살펴볼 수 있다.

이곳 성벽 맨 아래에는 가로가 긴 대형 기초석이 놓여 있는데, 이 기초석은 14세기 태조 때 쌓은 성돌이다.

그 위에 올려 쌓은 성돌들은 좌우가 서로 다르다. 왼쪽 성돌은 비교적 작고 납작하게 생겼는데 15세기(세종)에 쌓은 것이고, 오른쪽 성들은 약 40~45cm 크기로 18세기 (숙종)에 쌓은 것이다.




19세기에 이르면 성돌 크기가 60cm로 아주 커진다. 5세기에 걸친. 조선왕조 축성 기술의 발전 단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남산 한양도성 유적의 특징이다.




We can look into the changes in construction techniques used to build Hanyangdoseong and see the wall stone blocks that vary in shape.

At the very bottom are horizontally long foundation stones, which are wall stone blocks from the 14th century.




On top of these are small, flat stone blocks (left) used in the 15th century and square-shaped wall stone blocks (right) piled in the 18th century.

At a glance, visitors can see how construction techniques in the Joseon Dynasty developed by time period.




한양도성의 구조
Structure of Hanyangdoseong


한양도성의 뒤채움 구조를 볼 수 있는 곳이다. 남산 자락의 성벽은 경사지를 활용하여 한쪽에만 성돌을 쌓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를 편성이라 한다.

면석으로 외벽을 쌓고, 성벽 안쪽과 자연 지형, 토 사이를 흙과 잡석으로 채웠는데, 이를 뒤채움이라 한다.

면석은 사각뿔 모양으로 뒤뿌리를 길게 대고, 그 사이사이로 잡석을 넣어 성벽과 지형이 단단하게 맞물리도록 했다.

성벽은 땅속에 문혀 상부의 면석을 받쳐 주는 기저부, 땅 위로 성들이 켜켜이 쌓여 있는 체성, 맨 위쪽의 여장으로 구성된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부분은 1단 지대석과 3단 면석인데, 앞 그림을 통해 한양도성 성벽의 본래 높이와 현재 남아 있는 성벽의 규모를 비교할 수 있다.


The city wall at the foot of Namsan Mountain was built piling stone blocks only on one side based on a slope, which is called a one-sided piling wall.

Facing stones were used to constitute the exterior form.

The space between the inner side of the wall and the natural topography or rammed earth were backfilled with earth and rubble.

The city wall consists of an underground base part buttressing the upper facing stones, the rampart comprised of piles of wall stone blocks above ground, and fence-shaped parapets on top.

What we can see today is the foundation stones on the first layer and three layers of facing stones above them.


[용어설명]

면석: 한쪽 면이 잘 다듬어진 돌로 성벽 바깥쪽으로 나와 있다.

뒤채움석 : 화강암을 잘게 쪼갠 막돌

토축: 자연지형 위에 8~10cm 두께로 켜켜이 흙을 다져 만든 기초

지대석: 땅속에서 상부의 면석을 받쳐 하중을 지지해 주는 성돌

Facing stone: Stone that is trimmed well on one side and protrudes outwards from the city wall

Backfilling rubble: Stone fragments made by chopping granite

Rammed earth: Foundation made by piling up earth in several layers to a thickness of 8-10cm above the natural topography

Foundation stone: Underground stone block buttressing loads by bolstering the upper facing 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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