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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업계에서는 이런 펜화를 다들 기억한다. 달력으로도 활발히 제작되어 더욱 익숙하다. 이제는 이 펜화를 모르는 사람이 적어도 문화재업계에서는 없다.
0.03㎜ 펜 끝으로 특히 우리 문화재현장을 낱낱이 담은 김영택 화가가 13일 인천에서 별세했다. 대장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까지 들려왔는데 이기지 못한 듯하다.
고인이 문화재업계에서 본격적으로 알려지기는 내 기억에 대략 20년 전이다. 나는 당시 정종수 선생이 국립고궁박물관장에 재직하던 시절에 알게 되었다.
어느날 정 관장이 펜 세밀화를 내어 놓으면서 이런 분이 있다고 소개하는 것 아닌가? 봤더니 새로운 영역 개척이었다. 그러한 펜화가 물론 있었겠지만 그것을 문화재와 접목한 이는 고인이었다.
그렇게 소문 나기 시작한 고인은 이후 보폭을 넓힌 데다 문화재청에서도 본격 주목하기 시작했으니, 이에 힘입어 개인전도 여러 번 하고 앞서 말할 달력 제작 등에도 그의 작품이 광범위하게 쓰이기 시작했다.
빈소는 청기와장례식장 (인천 동구 방축로 177), 발인은 2021년 1월 15일(금) 오전 5시 30분이다.
유족 연락처: 김한열대표
010 2334 2666
-계좌: 국민은행
863502-04-031083 김한열
상주 김한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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