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들 미라를 앞세운 파라카스 문화 Paracas culture

1927년 파라카스 와리 카얀 묘지Paracas Wari Kayan cemetery에서 발굴된 장례 꾸러미. Image via Museo Chileno de Arte.

페루 남부 해안에 위치한 파라카스 문화 Paracas culture(기원전 800-1년)는 대규모 묘지와 장례 관행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는 개인과 여러 개인을 여러 겹 직물로 싸서 "미라 꾸러미mummy bundles"를 만드는 일이 포함된다.

파라카스 반도Paracas Peninsulas의 아열대 사막 환경은 미라 제작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미라 꾸러미에 포함되었던 멋진 직물이 보존될 수 있었다.

Drawing illustrating a Paracas Cavernas burial. Image via http://www.historialuniversal.com.

파라카스 반도에는 두 가지 뚜렷한 유형의 묘지가 발견되었다.

파라카스 카베르나스Paracas Cavernas라고 불리는 가장 초기의 예는 지하 동굴subterranean caverns에 밀집된 매장compact internments이 특징이며,

매장은 일반적으로 원뿔 모양conical in shape이고 거친 바깥 천으로 싸서 닫았다coarse outer cloth sewn closed.

각 시신은 개별로 감싸서 확장된 자세extended positio로 매장되었고, 동굴에는 남성과 여성 성인과 어린이가 모두 있었다.

이는 가족 집단의 표시일 수 있다.

흙 구덩이earthen pits에 넣은 후, 제물은 시체 주변이나 위에 놓였다.

파라카스 시대 후반에는 빽빽하게 뭉친 미라 묶음이 있는 석조 건축 챔버가 새로운 매장 현상을 구별했다.

파라카스 네크로폴리스Paracas Necropolis라는 라벨이 붙은 시체는 단독으로 또는 여러 구가 구부러진 자세 flexed position 로 매장되었다.

1929년 페루 고고학자 줄리오 C. 텔로Julio C. Tello는 파라카스 네크로폴리스 와리 카얀Paracas Necropolis Wari Kayan을 발굴했다.

이곳은 429구 미라 묶음이 발견된 중요한 유적으로, 시신과 부장품을 모두 감싸고 있는 여러 겹 직물이 독특했다.

파라카스 네크로폴리스를 텔로가 처음 알게 된 것은 전에 본 적이 없는 잘 짠 수놓은 직물들이 공개 시장에 유통되고 개인 소장품에 등장하기 시작했을 때였다.

1925년 텔로는 약탈자에게 파라카스 유적을 안내받고, 그곳에서 그의 팀과 함께 거대한 매장지 유해를 발굴했다.

이 발견은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고 일부 미라는 전시나 과학적 연구를 위해 박물관으로 "친선 대사ambassadors of good will"로 여행했다. 

1930년대 후반 페루를 여행하는 동안 텔로는 넬슨 록펠러 Nelson Rockefeller 에게 고대 안데스 직물과 파라카스에서 발굴한 미라 꾸러미를 소개했다.

록펠러는 텔로의 발견에 감명을 받아 유해를 보존하고 적절하게 보관하려는 그의 노력을 지원했는데,

유해는 좋지 않은 상태로 보관되었고 록펠러는 뉴욕으로 가져갈 미라 꾸러미 4개를 받았다.

원래 목적은 이 미라 묶음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기증하는 것이었지만,

이를 관리할 만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 없어 결국 미국 자연사 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에 기증하게 되었다.
 

Funerary bundle chart. Image via http://www.thehistoryblog.com.

발굴된 파라카스 네크로폴리스 묶음의 약 절반이 열리고 그 내용물이 연구되었다.

개인에는 두개골 변형이 뚜렷한 남성 및 여성 엘리트가 포함된다.

두개골 변형 기술은 머리 앞뒤에 두 개 판자를 함께 감아 유아의 두개골이 뚜렷한 길쭉한 모양으로 형성되도록 하는 것이다.

미라를 풀어보니 일반적으로 몸이 꼬인 바구니coiled basket 나 호박 gourd 안에 앉은 굽은 자세로 놓여 있었고 패턴이 있는 직물 층으로 덮여 있었다.

정교하게 장식한 직물 외에도 미라 묶음에는 깃털 의상, 금 보석, 음식 및 도기 그릇도 포함되었다.

미라 묶음 차트는 사망자와 장례 제물이 직물 층으로 어떻게 싸였는지에 대한 시각적 설명을 제공한다. 

스웨덴 예테보리Gothenburg 시에서 페루로 반환한 파라카스 직물.

 
직물은 우주론적 신념이 도상을 통해 의미 있게 표현될 수 있는 중심 매체였다.

직물은 또한 더 큰 커뮤니티 내에서 사람의 지위를 나타내며, 사회에서 가장 명예로운 구성원과 함께 있는 미라 꾸러미는 생산하는 데 엄청난 노동 집약적인 엄청나게 호화로운 직물을 가지고 있었다고 믿어진다.

펼쳤을 때 면적이 1,000제곱피트 이상인 어떤 수의는 직공 한 명이 만드는 데 약 30,000시간(또는 3년 반)이 걸렸을 수 있지만, 연구에 따르면 이러한 작품 제작은 종종 공동 작업이었다.

특별한 수의 중 하나는 여기에 나와 있는 맨틀로, 2014년 스웨덴의 예테보리 시에서 페루로 반환했다.

약 42 x 21인치 크기인 이 직물은 동물, 인간, 식물 및 도구를 포함하는 32개 고유한 인물이 있는 사각형으로 만들어졌다.

전통적으로 파라카스 자수는 종종 패턴이 있는 디자인을 통해 동일한 이미지를 묘사하지만, 고고학자들은 이 맨틀이 어드벤트 캘린더와 유사하게 시간의 움직임을 상징한다고 제안했다.

이 놀라운 사례의 색상, 크기, 구성은 파라카스 사회 구성원이 가진 독창성과 기술적 노하우를 말해준다.

Bibliography

Vreeland, James M. “Mummies of Peru.” In Mummies, Disease & Ancient Cultures, edited by Aida Cockburn, Eve Cockburn and Theodore A. Reyman.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8. 
Deleonardis, Lisa. “Interpreting the Paracas Body and its Value in Ancient Peru.” In The Construction of Value in the Ancient World, edited by John K. Papadopoulos and Gary Urton. Los Angeles: Cotsen Institute of Archaeology,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2012.
Pillsbury, Joanne. “The Pan-American: Nelson Rockefeller and the Arts of Ancient Latin America.”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Bulletin 72:1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