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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 젼 전에 살았던 여성 유해를 발굴해 본다 상상해 보자. 그녀가 전하는 이야기는 그 뼈에 아롱져 있다.
"라 다마 델 카벨로 코르토(La Dama del Cabello Corto)"로 알려진 그녀는 60~65세 때 장례식 꾸러미에 조심스럽게 싸여 있었고, 그 몸은 태아 자세로 누워 있었으며, 팔은 가슴 위로 교차되어 있었다.
그 짧고 약간 물결 모양 머리카락은 회색이 섞인 채 여전히 두개골에 달라붙어 있었고, 피부와 눈썹 잔해는 그녀가 한때 살았음을 암시한다.
입천장과 왼손에서 금속판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고대 의식이나 지위와 관련이 있는 신비한 유물일 수 있다.
그 삶은 인내의 삶이었다.
뼈는 골관절염, 치유된 골절, 수년간의 힘든 노동으로 닳아버린 척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골반은 출산 흔적을 지녔으며, 이는 그녀가 한때 지녔던 삶에 대한 증거다.
유해의 모든 세부 사항은 힘, 투쟁, 회복력으로 가득 찬 과거에 대한 속삭이다.
이 미라 역시 추후 자세히 여행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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