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번들 미라를 앞세운 파라카스 문화 Paracas culture 특징을 논하면서 그것을 감싸는데 쓴 직물이 정교하기 짝이 없음을 거론했거니와
그러면서 그 대표 유물 중 하나가 스웨덴에서 그 본향 페루로 귀환한 일을 거론했거니와 이 일을 조금 살펴본다.
문제의 직물은 ‘예테보리의 수의 The Shroud of Gothenburg’라 일컫는 것으로, 정교하기 짝이 없는 이 직물은 2014년 6월에 반환됐다.
당시 스웨덴 예테보리 시는 1930년대 이래 국립세계문화박물관 National Museums of World Culture 이 소장 관리 중인 페루 문화재 89점을 회차를 나누어 페루로 반환하기로 하고, 저때 1차로 저를 포함한 고대 안데스 직물 ancient Andean textiles 넉 점을 페루로 보냈다.
나머지 페루 직물 컬렉션은 이를 포함해 3회에 걸쳐 전부 반환되기에 이른다. 그 마지막 반환은 2021년에 있었으니 이해가 페루와 예테보리는 각각 창립 200주년과 400주년이었다.
이러한 문화재 이전은 페루 정부가 컬렉션 소유권을 이전해 달라고 요청한 후 시작되었는데, 이 컬렉션 대부분은 2008년에서 2011년까지 세계 문화 박물관 전시회 '도난당한 세계'에서 전시되었다.
이들 직물은 페루에서 연이은 군사 쿠데타가 발생하면서 미에서 불법으로 밀수한 것들로 파라카스 반도 사막 기후에서 공기와 빛으로부터 보호되어 매장 수의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놀라울 정도로 잘 보존되었다.
스웨덴 세계문화박물관 The Museum of World Culture (Världskulturmuseet) 은 스웨덴 정부가 운영 중인 세계문화사 주제 네 개 박물관 중 하나로 예테보리Gothenburg 2004년 문을 열었으며 설립 운영 주체는 스웨덴 정부가. 오늘날 세계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표방한다.
박물관 중에서는 상당한 신삥에 속한다.
개장하자마자 저 문화재 반환으로 언론을 오르내렸으니, 인지도 상승에는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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