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날린 국립초상화미술관장, 밀워키 미술관장 취직

Kim Sajet ©2025 Kat Schleicher. Courtesy Milwaukee Art Museum. 곧바로 재취직하면 저리 해맑게 웃나보다.

 
미국 밀워키 미술관 Milwaukee Art Museum (MAM)은 킴 사젯 Kim Sajet 전 미국 국립초상화미술관장이 22일 자로 그 관장에 취임한다고 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MAM 이사회 의장인 앤디 누네메이커Andy Nunemaker는 성명을 통해 "이 순간은 박물관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사람들을 예술과 연결하고 서로 연결하며, 영감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기쁨을 선사하는 경험을 창출하는 동시에 국내외 무대에서 박물관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는 비전을 발전시킬 수 있는 리더를 영입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고 밝히면서 그의 영입을 공개했다.

이 소식은 사젯이 박물관 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이니셔티브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스미스소니언 국립 초상화 미술관 Smithsonian National Portrait Gallery 관장에서 해임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해졌다.

12년간의 재임 기간 동안 사젯은 혁신적인 전시와 대중 프로그램을 통해 소장품에 현대적인 관점을 도입하여 박물관 관람객 수를 두 배로 늘렸다.

또한 사젯은 갤러리 운영 및 기부금으로 8,5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해 미국 대통령 갤러리 재설치를 포함한 주요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 (결국 모금 능력이다.)

그 전에는 펜실베이니아 역사학회 Historical Society of Pennsylvania 회장 겸 CEO, 펜실베이니아 미술 아카데미Pennsylvania Academy of the Fine Arts 부회장 겸 부원장, 필라델피아 미술관Philadelphia Museum of Art 기업 홍보 이사를 역임했다.

사젯은 또한 미국 예술 과학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국제 박물관 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Museums, 그리고 미술관장협회Association of Art Museum Directors 선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5년 웨비 어워드Webby Award 후보에 오른 'Portraits' 팟캐스트 진행자였던 사젯은 현재 미국 사회 개혁가 에밀리 하울랜드 Emily Howland의 초기 사진과 남북 전쟁 시대의 카르트 드 비지트 앨범carte-de-visite album에 관한 책을 집필하고 있다.

"모두가 박물관에 얼마나 열정적이고, 밀워키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드는 핵심 요소로 생각하는지 감동했습니다. 박물관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진취적이고, 문화적으로 활기차며, 참신하고 진정성 있게 느껴집니다. 이러한 실험 정신은 박물관의 소장품 및 전시 역사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라고 사젯은 성명을 통해 말했다.

"저는 현존하는 예술가들에 대한 이러한 헌신을 더욱 확대하고, 과거의 예술과 디자인에서 비롯된 교육 기회도 모색하고 싶습니다."

지난 5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스미스소니언 산하 국립 초상화 미술관 관장 킴 사젯Kim Sajet이 박물관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DEI) 프로그램에 찬성했다는 이유를 들어 해고했다. 

이에 아랑곳없이 그녀는 계속 출근하다가 결국 스스로 사임했다.

(표기는 킴 새짓 이라 해얄듯 하다. 한국 김씨랑은 아무 관계도 없다고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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