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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현장

Cork에서 기약하는 다음의 아일랜드


인구 12만..내 고향 김천보다 훨씬 적은 코크 Cork는 더블린에 이은 아일랜드 제2의 도시다.

인구 7만 남짓한 골웨이 Galway가 제3의 도시라 하니 더블린 제외하면 참말로 대도시가 없다.


인구 규모에 견주어 유럽 중소도시가 크게 느껴지는 까닭은 지면 지향이라

공중 지향 아파트 중심인 동아시아 도시들과는 달리 단독주택 중심으로 땅바닥으로 퍼지는 까닭에 그 도시가 차지하는 면적이 커질 수밖에 없다.


아일랜드 남서부 항구 도시인 코크 역시 관광으로 먹고 살 듯 하거니와

특이하게도 운하가 발견된다.


이제 코크를 마지막으로 아일랜드 여행도 종언을 고한다.

명색이, 무늬만 영문학도인 나 같은 사람들은 거개 아일랜드는 묘한 동경을 유발한다.

멀리 조너던 스위프트 같은 예외가 있기는 하나 19세기 20세기 벽두에 아일랜드 출신 문학도가 세계 문단을 주름잡기 시작한다.

예이츠나 조이스만이 아니라 밤하늘 은하수처럼 문학도가 쏟아졌으니 이들을 통해 영문학, 나아가 세계문학이 더욱 풍성해졌다.


더불어 19세기 중반 아일랜드에 몰아친 감자 기근은 세계사 지축을 흔든다.

21세기 아일랜드는 골뱅이 최대 수출국이다.

쓸모없는 골뱅이를 우리한테 팔라며 나타난 사람들이 있었다.

유동골뱅이가 대표하는 한국 수산업자들이었다.

골뱅이 농장 찾고자 했으나 여유가 없어 포기하고 만 점이 아쉽기 짝이 없다.

다음을 기약하나 그렇게 기약한 다음이 밤하늘 은하수 별 숫자만큼 많기에 자신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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