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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문화재 국가 매입 강화하는 이태리 정부, 이번엔 에트루리아 벽화 걸작 프랑수아 무덤 인수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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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가 파트로클로스의 영혼에게 트로이 포로들을 제물로 바치는 모습, 프랑수아 무덤의 타블리눔, 불치(빌라 알바니, 로마)


이탈리아가 에트루리아 회화 중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인 프랑수아 불치 무덤François Tomb of Vulci을 공식적으로 인수해 국가 소유로 편입했다. 이 무덤은 100년 넘게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이탈리아 문화부가 발표한 이번 인수로 고대 이탈리아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 무덤 벽화 연작이 국가 소유로 보장된다.

이 벽화에는 그리스 신화, 에트루리아의 정치적 기억, 그리고 불치 귀족의 정체성이 한 벽면에 어우러진 보기 드문 시각적 서사가 담겼다.

로마 문화부에서 체결된 인수 계약에 따라 프랑수아 무덤은 이탈리아 국가문화유산으로 편입되어 빌라 줄리아 국립 에트루리아 박물관National Etruscan Museum of Villa Giulia에 영구 소장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1,500만 유로.

 

이탈리아 정부가 빌라 줄리아에 영구 전시하기 위해 수집한 유물. 사진 제공: 이탈리아 문화부



오랜 기다림 끝에 대중에게 다시 공개

이번 결정으로 100여 년 전 시작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이탈리아 당국은 1921년에 이미 이 무덤을 인수하는 데 관심을 표명했지만, 채색된 벽화 연작은 여러 세대에 걸쳐 완전한 공공 소유로 남아 있지 않았다.

알레산드로 줄리Alessandro Giuli 문화부 장관은 에트루리아 및 고대 지중해 예술의 핵심 걸작 중 하나인 이 벽화 연작을 국가가 인수해 대중과 과학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이번 인수가 토를로니아Torlonia, 스포르차 체사리니Sforza Cesarini, 가에타니 가문Gaetani families 후손들과 박물관 총국Directorate General for Museums, 빌라 줄리아 국립 에트루리아 박물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대중에게 가장 즉각적인 변화는 로마에서 나타날 것이다.

6월 25일부터 빌라 줄리아에서 대규모 전시회가 열려 무덤 연작이 공개될 예정이며, 이 전시회는 기념물의 원래 위치와 이후 수집 과정을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불치의 무덤에 있는 프랑수아의 에트루리아 벽화는 이탈리아 정부가 소장하여 빌라 줄리아에 영구 전시한다. 사진 제공: 이탈리아 문화부


강력한 도시 불치Vulci에서 발견된 채색 무덤

프랑수아 무덤은 1857년 5월 1일 고고학자 알레산드로 프랑수아Alessandro François가 현재 라치오Lazio 레지오네  불치의 폰테 로토 공동묘지에서 발견했다.

응회암tuff을 깎아 만든 이 무덤은 기원전 340년에서 320년 사이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에트루리아 도시들은 로마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지중해 세계에서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고 있었다.

불치는 무역, 수공예, 농업, 그리고 지중해 네트워크를 통해 부를 축적한 에트루리아 주요 중심지 중 하나였다.

체르베테리Cerveteri, 타르퀴니아Tarquinia, 베이Veii와 마찬가지로 불치의 무덤은 단순한 매장지가 아닌 가문의 기억과 지위를 드러내는 장례 문화를 발전시켰다.

이 무덤 벽화는 37개 패널과 입구 통로에서 발견된 두 개 석비로 구성된다.

이 연작은 장식이나 연회 장면만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화와 역사를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고, 인물 이름을 밝히며, 권력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는 파트로클로스 무덤에서 트로이 포로들을 제물로 바치는 모습이다. (사진 제공: 이탈리아 문화부)



에트루리아인의 시각으로 본 그리스 신화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는 파트로클로스Patroclus의 무덤에서 트로이 포로들이 희생되는 모습을 묘사한 곳이다.

아킬레스가 그림 중심에 있지만, 이 장면은 단순히 그리스 신화를 모방한 것이 아니다.

죽음과 사후 세계에 대한 에트루리아인의 상상력을 통해 재해석되었다.

망치를 든 모습으로 자주 묘사되는 에트루리아 지하 세계 악마 차룬Charun의 존재는 이 장면에 독특한 지역적 분위기를 불어넣는다.

그는 죽음과 변화를 상징하는 날개 달린 여성 형상 반트Vanth와 함께 등장한다.

이 둘의 모습은 에트루리아 예술가들이 그리스 영웅 신화의 소재를 흡수하면서도 자신들의 종교적, 시각적 언어에 맞춰 재해석했음을 보여준다.

신화 자체는 친숙하지만, 분위기, 상징, 그리고 장례의 의미는 에트루리아적이다.

 

이 장면은 파트로클로스의 무덤에서 트로이 포로들이 희생되는 모습을 묘사한다. (사진 제공: 이탈리아 문화부)



초기 로마를 엿보는 드문 창

반대쪽 벽에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또 다른 장면이 묘사된다.

이 장면은 카엘리우스 비벤나Caelius Vibenna를 그의 형제 아울루스Aulus와 막스타르나Macstarna(전통적으로 로마의 6대 왕 세르비우스 툴리우스Servius Tullius로 간주되는 인물)가 해방하는 모습을 그린다.

이 장면 덕분에 이 무덤은 초기 로마와 에트루리아 세계의 관계를 논할 때 중요한 기준점이 되었다.

이 그림은 에트루리아 귀족들의 기억이 후대 로마 문학 전통과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 정치적 사건과 영웅적 인물에 대한 여러 버전을 보존했음을 시사한다.

에트루리아 기록이 단편적인 경우가 많은 분야에서, 그림으로 표현한 이름과 장면들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무덤은 또한 문화부가 고대 유물 중 가장 긴 동물 프리즈라고 설명하는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그리핀, 사자, 표범, 사슴, 멧돼지, 그리고 환상적인 생물들이 장식 연작을 가득 채워 매장 공간을 위엄과 위험, 그리고 상징적 에너지가 넘치는 세계로 탈바꿈시킨다.

 



빌라 줄리아, 대규모 전시 준비 중

빌라 줄리아 국립 에트루리아 박물관은 이 연작을 전시하기에 적합한 장소다.

로마에 있는 16세기 교황 별장에 자리 잡은 이 박물관은 19세기 후반부터 에트루리아 및 로마 이전 시대 유물을 연구하고 전시하는 이탈리아 중심 기관 중 하나다.

다가오는 전시회에서는 루브르 박물관, 영국 박물관, 브뤼셀 왕립 미술사 박물관Royal Museum of Art and History in Brussels, 로잔 주립 고고학사 박물관Musée cantonal d’archéologie et d’histoire in Lausanne, 바티칸 박물관, 로마 독일 고고학 연구소German Archaeological Institute in Rome에서 대여한 유물들을 한자리에 모을 예정이다.

대여 유물에는 무덤의 매장 유물 및 수집 역사와 관련된 유물, 문서, 역사적 복제품, 연구 자료가 포함된다.

문화부는 또한 이번 전시에 촉각 테이블과 이탈리아 수화 해설을 도입해 더 많은 사람이 이 유적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로 에트루리아인들이 만들어낸 가장 야심찬 시각적 서사 중 하나가 다시 대중에게 공개된다.

고대 이탈리아 형성에 에트루리아인의 역할은 여전히 로마에 가려져 제대로 조명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출처 : 이탈리아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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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티클로 부족한 대목을 아래에 보강한다.

 



이번 매입은 저들을 소유한 토를로니아, 스포르차 체사리니, 가에타니 가문 후손들과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마시모 오산나Massimo Osanna 국장이 이끄는 박물관 총국과 루아나 토니올로Luana Toniolo 빌라 줄리아 관장이 주도했다.

이 기념물은 1857년 5월 1일 고고학자 알레산드로 프랑수아가 알레산드로 토를로니아 공작Prince Alessandro Torlonia 소유 불치(Vulci)에 있는 폰테 로토(Ponte Rotto) 공동묘지에서 발견했다.

로마 빌라 보르게제 공원Villa Borghese park  근처에 위치한 빌라 줄리아 국립 에트루리아 박물관은 이탈리아에서 에트루리아 문명 연구에 전념하는 주요 기관이다.

교황 율리우스Pope Julius 3세를 위해 지은 웅장한 16세기 빌라에 자리 잡은 이 박물관은 유명한 부부 석관Sarcophagus of the Spouses과 피르기 금판Pyrgi Gold Tablets을 포함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에트루리아 및 팔리스카 유물 컬렉션 중 하나를 소장한다. 

 



이번 구매는 줄리 장관이 이끄는 문화부가 최근 몇 달간 적극적으로 추진한 문화재 확보 프로그램 일환이다.

올해 2월, 이탈리아는 안토넬로 다 메시나Antonello da Messina의 <에케 호모Ecce Homo>(뒷면에는 참회하는 성 제롬Penitent Saint Jerome를 그린 작은 양면 패널화)를 소더비와의 비공개 협상을 통해 1,490만 달러에 구매했다. 이는 뉴욕 경매 직전에 이루어진 결정이었다.

안토넬로 다 메시나(1430~1479년경) 작품은 극히 희귀하며, 현재 약 40점 정도만 남았다.
1460년 무렵에 그린 이 작품은 개인 소장품으로는 마지막으로 추정된다.

이후 3월에는 카라바조Caravaggio 의 희귀 초상화(훗날 교황 우르바노Urban 8세가 되는 마페오 바르베리니 몬시뇰Monsignor Maffeo Barberini을 그린 작품)를 1년 이상 협상 끝에 3천만 유로에 구매했다. 

17세기 초에 제작된 이 작품은 로마의 바르베리니 궁전Palazzo Barberini 영구 소장품으로 편입될 예정이다.

줄리 장관은 카라바조 작품 구매와 안토넬로 작품 인수를 모두 이탈리아 국립 소장품을 강화하고 주요 작품들을 대중에게 다시 공개하기 위한 지속적인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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