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지난 알래스카 영구동토층에서 원주민 유물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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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Alaska's News Source 보도에 의하면, 홍수가 휩쓸고 간 알래스카 고고학 유적에서 관련 유물 1천 여 점이 쏟아져 수습했다고 한다. 

이에 의하면 이달 초 발생한 태풍 할롱Halong이 상륙해서 일어난 홍수와 폭풍 해일로 알래스카 서부 킨하각Quinhagak 마을 해변이 18미터(60피트) 이상 노출되어 이곳 누랄렉 고고학 유적Nunalleq archaeological site에서 수 천 점에 달하는 원주민 유물이 드러났다고. 

누날레크 박물관Nunalleq Museum 고고학자이자 대행 관장인 릭 크넥트Rick Knecht는 "이 유적은 영구동토층permafrost이어서 특별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곳에는 나무와 유기물 유물이 모두 보존되어 있었습니다. 고고학 유적에서 유물이 보존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이달 초 상륙한 태풍 할롱의 여파로 홍수와 폭풍 해일로 서부 알래스카 킨하각 마을 해변이 60피트(약 18미터) 이상 노출되어 수천 점 원주민 유물이 드러났다고 고고학자들은 밝혔다.(지미 존스 제공)

할롱은 10월 11일과 12일 밤 사이 알래스카 서부 해안에 상륙했다. 가장 큰 피해는 쿠스코큄Kuskokwim 삼각주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수백 알래스카 주민이 앵커리지로 대피했다.

크네히트에 따르면 500년에서 600년 전에 속한다는 이 유물들은 퀸하각 주민 지미 존스Jimmy Jones가 처음 발견했다.

"폭풍이 지나간 다음 날 아침, 저는 친한 친구와 함께 해변으로 차를 타고 가서 나무가 있는지 확인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의 말이다.

존스는 발굴 현장 근처에서 여러 조각 잔해와 유목driftwood을 발견한 후, 모래 속에서 나무 가면을 발견했다.

"[그것은] 약간 무서웠지만 동시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2025년 10월 서부 알래스카에 광범위한 홍수와 피해를 낸 폭풍으로 누날렉 고고학 유적의 문화 유산이 발굴되었다. (릭 크네히트 제공)

 
존스는 가면을 발견한 후 친구와 함께 해변을 계속 수색해 나무 숟가락, 매머드 이빨 여러 점, 그리고 여성들이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칼인 울루크uluq 손잡이를 발견했다.

"지금까지 약 1,000점 유물을 회수했는데, 그중 상당수는 마을에서 즉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 손길로 발견되었다"라고 크네히트는 말했다.

점점 더 많은 유물이 발견됨에 따라 고고학자들과 지역 주민들은 유물 보존 작업에 착수했다.
 

킨하각 주민 지미 존스와 친구는 해변에서 ATV를 타다가 이 유물을 발견했다. 희귀한 풀 마스크로, 보존 상태가 매우 좋아서 페인트 흔적이 남아 있다. 킨하각 주민들은 2025년 10월 알래스카 서부에 광범위한 홍수와 피해를 낸 폭풍이 지나자 해변 누날레크 유적에서 문화재를 발굴했다. (릭 크네히트 제공)

"이 유물들은 유기물이다. 겉보기에는 상태가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물에 의해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저절로 마르거나 해변이나 누군가의 집에서 마르면 매우 빠르게 부서질 것"이라고 크네히트는 말했다.

"지금은 바닷물에 담가 바닷물 염분을 제거한 후, 폴리에틸렌 글리콜이라는 화학 물질에 담가두는 것입니다. 폴리에틸렌 글리콜은 나무의 수분을 대체하는 일종의 왁스이기 때문에 건조 후에도 그대로 유지됩니다." 

크네히트에 따르면 보존 과정이 완료되면 유물 대부분은 누날레크 박물관에 보관될 예정이며, 존스가 처음 발견한 가면은 상태가 매우 좋아서 앵커리지 박물관에서 추가 보존 처리를 거칠 가능성이 있다.
 

퀸하각 주민들이 해변에서 유물을 발견하고 있다. 왼쪽은 2009년 지역 고고학 발굴 활동의 필요성을 처음 결정한 Qanirtuuq Inc.의 CEO 워런 존스. 오른쪽은 프로젝트 시작 당시 지역 자원봉사자 중 한 명이던 워런의 아들 마이크 스미스. (릭 크네히트 제공)

 
"사람들이 이 구조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러워했다"고 크네히트는 말했다.

"사람들은 유물의 의미, 유물을 식별하는 방법, 유물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보다 더 나은 공동체 협력은 기대할 수 없습니다." 

 
[퀸하각 위치] 

Bing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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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고고학 발굴 혹은 발견에서는 매우 흔하다. 우리의 경우 풍납토성이 1925년 을축년 대홍수를 통해 발견되었다. 

한데 저 소식에서 눈여겨 볼 다른 대목은 폭풍이 휩쓸고 지난 자리가 영구동토층이라는 사실이다. 대략 5백년 내지 600년 정도를 거슬러올라가는 시대 유물이라는데, 그렇다면 이 영구동토층이 그때는 노출되었다는 뜻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