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 위치]
Tombe de Vix · 21400 Vix, 프랑스
★★★★☆ · 고대 유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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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무덤Vix Grave은 부르고뉴Burgundy 북부 빅스Vix 마을 근처에 있는 무덤이다.
더 넓은 유적은 할슈타트 후기Late Hallstatt와 라텐 초기 시대Early La Tène period 선사 시대 켈트족 유적으로, 요새화한 정착지와 여러 개 무덤으로 구성된다.
기원전 500년경으로 추정되는 빅스 부인 Lady of Vix 무덤은 훼손된 적이 없어 놀라울 정도로 풍부한 부장품이 발견되었다.
프랑스어로 '트레조르 드 빅스Trésor de Vix'로 알려진 이 무덤에는 많은 보석과 서양 고전 고대 금속 용기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진 청동 "빅스 크라테르Vix krater"가 포함된다.
이 유적은 부르고뉴 북동부 코트도르Côte-d'Or 주, 샤티용쉬르센Châtillon-sur-Seine에서 북쪽으로 약 6km 떨어진 빅스 마을 근처에 있다.
이 유적은 이 지역을 지배하는 가파르고 평평한 언덕인 몽 라수아Mont Lassois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이곳은 요새화한 켈트족 정착지, 즉 오피둠oppidum이 있던 곳이었다.
언덕 남동쪽에는 청동기 시대 후기부터 할슈타트 문화, 라텐 문화 후기까지 다양한 시대 무덤이 있는 42헥타르 규모 공동묘지가 있었다.
다른 유물들은 고대 후기까지 활동했음을 시사한다.
기원전 6세기와 5세기에 빅스Vix (또는 몽 라수아Mont Lassois) 정착지는 프랑스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중요한 강 수송로인 센 강이 육로를 가로지르는 주요 교역 거점을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빅스는 농업이 풍부한 평야 중심에 위치한다.
이 지역에서 고고학적 유적은 1930년 4월, 지역 아마추어 탐험가가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이후 수십 년에 걸쳐 체계적인 발굴 작업을 통해 수천 점 도기 파편, 피불라fibulae, 보석, 그리고 기타 청동 및 철 유물이 발견되었다.
크레이터krater[크라테르]가 있는 고분은 1953년 초 르네 조프루아René Joffroy가 발굴했다.
1991년에는 브루노 쇼메Bruno Chaume 지휘 아래 몽 라수아와 그 주변 지역에 대한 새로운 고고학 연구가 시작되었다.
2001년 이래 여러 대학 자원을 통합한 "빅스와 환경(Vix et son environnement)"이라는 연구 프로그램이 시작되었다.
몽 라수아Mont Lassois의 오피둠oppidum
요새와 건축물
몽 라수아 정상에 있는 정착지 발굴 결과, 최대 8m 두께 도랑과 벽을 갖춘 광대한 요새가 드러났다.
벽은 포스텐슐리츠마우어Pfostenschlitzmauer 공법으로 만들었지만, 무루스 갈리쿠스murus gallicus 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못도 발견되었다.
성벽 내부 발굴에서는 기둥집, 움집, 난로, 그리고 죽마 위에 지은 저장고 등 다양한 건물이 발견되었다.
지구물리학적 조사 결과, 남북으로 중앙을 이루는 축과 여러 단계 건물이 있는 대규모 계획 정착지가 확인되었다.
"빅스 부인의 궁전"
2006년, 유적 중앙에서 다섯 채 대형 건물로 이루어진 대규모 단지가 발견되었다.
본채는 가로 35m, 세로 22m로, 내부 높이는 최소 15m로 추정된다.
넓은 홀에는 뒤쪽에 앱스apse가 있고, 앞쪽에는 안티antis 형태 현관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중앙 건물은 초기 그리스 건축의 메가론megaron 단지와 유사하다.
이러한 발견은 초기 켈트 유럽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다.
발견물들은 가정용 또는 연회용으로 사용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건축물은 빅스의 성모Palais de la Dame de Vix "궁전"으로 묘사된다.
Chaume(2011)에 따르면, "약 500m² 내부 공간은 크기가 서로 다른 세 개 방으로 나뉜다. 이러한 성취는 넓은 내부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하학과 목공의 뛰어난 기술을 보여준다."
지자기 측량 결과 센 강 건너편 몽 라수아 산 기슭 넓은 벽으로 둘러싸인 지역에서 또 다른 대형 반원형 건물이 발견되었다.
이 건물은 몽 라수아 고원에 있는 건물들과 크기와 디자인이 유사하며, '궁전' 건물로 묘사되기도 한다.
여섯 개 대형 건물은 모두 동서 방향으로 배치되며, 정문은 동쪽 일출을 향한다.
이러한 배치는 실용적인 이유보다는 상징적인 이유로 선택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여러 연구자가 빅스의 여인이 '여왕'일 뿐만 아니라 여사제였을 수도 있다고 제안했다.
발견물
라소이스 오피둠Lassois oppidum에서 발견된 수많은 개별 유물은 이 정착촌이 오랫동안 광범위한 무역 관계를 맺어왔을 뿐만 아니라 경제 중심지로서의 역할도 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가장 흔한 유물은 도기 파편으로, 현재까지 4만 점 이상이 기록되었다.
많은 유물은 지역 특산품으로, 단순한 기하학적 모티프geometric motifs (체커보드 무늬checkerboard patterns)와 때때로 동물 묘사로 장식한다.
그리스에서 수입된 아티카 유래 검은물감 그림 꽃병Attic black figure vases도 발견되었다.
많은 암포라와 그릇은 당시 그리스인들이 정착한 프랑스 남부 지역에서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암포라는 와인 운반에 사용되었다.
장신구로는 호박amber이나 산호coral로 장식된 피불라fibula, 귀걸이, 구슬, 슬레이트 팔찌, 반지 등이 있다.
유리 장신구도 발견되었다.
일부 작은 청동 조각상은 지중해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무기류는 아직 거의 발견되지 않았으며, 대부분은 투사체와 도끼다.
지위
몽 라수아는 높은 지위의 정착지가 지녀야 할 모든 특징을 갖춘다.
즉, 대규모 요새, 성채와 하부 마을의 존재, 희귀하고 훌륭한 수입 자재, 그리고 인근에 있는 수많은 풍부한 무덤이다.
매장실 복원
독특한 24캐럿 켈트산 토크/다이아뎀torc/diadem은 날개 달린 말과 정교한 세공 받침대, 사자 발로 장식되며 에트루리아, 스키타이, 또는 중동의 동물 우화집에서 영감을 받았다.
장례용 수레바퀴
"빅스의 여인" 매장은 기원전 500년 경에 이루어졌다.
무덤 속 유기물은 거의 완전히 분해되었지만, 매장된 사람 성별은 여성으로 해석되었다.
그녀는 많은 장신구를 지녔지만 무기는 없었다.
그녀의 사회적 지위는 명확하지 않으며, "레이디" 외에도 여왕, 공주, 빅스의 여사제와 같은 명칭이 추측이 가능한 다양한 문서에 사용되었다.
많은 양의 장신구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의 높은 지위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사망 당시 그녀는 30세에서 35세 사이였다.
매장 및 부장품
매장지는 원래 지름 42m, 높이 5m였던 흙과 돌로 쌓은 봉분 아래에 4m x 4m 크기의 직사각형 나무 방에 안치되었다.
그녀의 시신은 바퀴가 분리되어 옆에 놓인 수레 또는 전차의 독립된 상자에 안치되었다. [이 전차 곧 수레가 시신을 옮긴 상여다. 계속 말하지만 무덤 속 탈것은 덮어놓고 상여로 간주해야 답이 풀린다.]
현재는 금속 부품만 남아 있다.
그녀의 장신구에는 480그램 24캐럿 금 토크/다이아뎀gold torc/diadem, 청동 토크torc, 피불라fibulae 여섯 개, 슬레이트 팔찌slate bracelets 여섯 개, 그리고 호박 구슬amber beads로 만든 일곱 번째 팔찌가 포함된다.
무덤에는 또한 이탈리아와 그리스에서 수입된 물건들이 발견되었는데, 모두 와인 제조와 관련이 있었다.
유명한 크라테르krater (아래 참조), 은으로 만든 피알레phiale (얕은 그릇으로, 때때로 지역 특산품으로 여겨짐), 에트루리아 청동 오이노코에oinochoe (와인 주전자), 그리고 에트루리아와 아티카Attica에서 온 여러 잔이 포함되었다.
후자 중 하나는 기원전 525년 경으로 추정되며, 무덤에서 가장 최근에 확실하게 연대가 확인된 유물이다.
따라서 이 유물은 연대를 추정하는 가장 확실한 증거를 제공하며, 이는 유물 연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이 그릇들은 아마도 남아 있지 않은 나무 탁자나 벤치 위에 놓여 있었을 것이다.
빅스 크라테르Vix krater
매장지에서 발견된 유물 중 가장 크고 유명한 것은 정교하게 장식된 청동 볼루트 크라테르로, 높이 1.64미터(5.4피트), 무게 208.6킬로그램(460파운드)다.
이 크라테르는 그리스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와인과 물을 섞는 용기였으며, 보통 점토로 만들었다.
빅스 크라테르는 초기 켈트족 매장지의 풍요로움과 후기 고대 그리스 청동기 예술을 모두 대표하는 상징적인 유물이 되었다.
크라테르는 그리스 알파벳 표시가 있는 7개 이상의 개별 조각으로 만들었는데, 이는 아마도 조각으로 나누어 부르고뉴로 운반되어 현장에서 조립되었을 것임을 시사한다.
한 장의 망치로 두드린 청동판으로 만든 이 병 무게는 약 60kg이다.
바닥은 둥글고, 최대 지름은 1.27m이며, 용적은 1,100리터다. 벽 두께는 1mm에서 1.3mm에 불과하다.
크레이터는 무덤이 위에서 무너지면서 으스러진 채 발견되었다.
크라테르는 완전히 접혀 있었고, 손잡이는 바닥과 같은 높이에서 발견되었다. 발굴 후 복원되었다.
받침대는 하나의 주형 조각single moulded piece으로 만들었으며, 지름은 74cm, 무게는 20.2kg이다.
둥근 바닥과 맞닿아 안정성을 확보했다. 양식화한 식물 모티프로 장식했다.
사나운 암사자가 받친 세 개 손잡이는 각각 약 46kg이었다.
각 손잡이는 높이 55cm 볼류트volute 형태이며, 현대 그리스 청동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찡그린 얼굴의 고르곤gorgon으로 정교하게 장식헸다.
중장보병 프리즈는 병 몸통에 삽입되어 손잡이를 지지하는 청동 고리로 만든 용기 목 부분을 장식한다.
프리즈에는 네 마리 말이 끄는 여덟 대 전차가 묘사되며, 각 전차는 마부(공간상 이유로 중장보병보다 작게 묘사됨)가 이끌고 있다.
각 전차 뒤를 따라 완전 무장한 중장보병 한 명이 도보로 이동한다.
이 프리즈는 초기 그리스 청동 부조 예술의 중요한 사례이지만, 현재까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뚜껑은 망치로 두드려 만든 청동판으로, 무게는 13.8kg이며 크라테르 입구에 맞게 만들었다.
뚜껑은 오목하고 여러 개 구멍이 뚫려 있는데, 아마도 포도주를 정화하는 여과기 역할도 했기 때문일 것이다.
뚜껑 중앙 돌출부는 19cm 크기 청동 주형 조각상을 받치는데, 이 조각상에는 한 팔을 뻗은 여성이 묘사되는데, 한때 플라스틴크스plastinx와 같은 물건을 쥐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녀는 고대 그리스 여성들이 입은 몸길이 옷인 페플로스peplos를 입었으며, 머리는 베일로 가렸다.
이 조각상은 나머지 조각상들보다 다소 오래된 양식으로 보인다.
지중해에서 수입된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물품들은 광범위한 무역 관계를 시사한다.
특히 지중해산 물품들은 그리스나 에트루리아 상인들을 통해 빅스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있다(크라테르는 시바리스Sybaris에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빅스에서 수입된 사치품의 풍부함은 현재까지 라텐 지역La Tène Europe에서 유례가 없는 수준이다.
알려진 가장 큰 그리스 청동 용기인 이 크라테르는 지중해산 와인과 북유럽산 원자재 무역과 관련된 고위층 선물 교환의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전시 및 복원
무덤 복원도와 원래 유물들은 샤티용쉬르센Châtillon-sur-Seine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추가 무덤
이 여성 무덤(제1 무덤) 외에도 이 지역에는 다섯 개 대형 고분이 더 알려져 있다. 그중 세 개가 지금까지 발굴되었다.
2호 고분 지름은 33m였으며, 중앙 방에는 화장된 유해가 담긴 항아리가 있었는데, 함께 발견된 유물들을 통해 기원전 850년경으로 추정한다.
라 뷰트 무덤La Butte 은 아마도 6세기 중반으로 추정한다. 인근 유명한 무덤과 마찬가지로, 이 무덤에서도 수레 또는 전차에 누워 있는 여성과 함께 두 개 철 도끼, 그리고 금 팔찌가 발견되었다.
라 가렌La Garenne에 있는 세 번째 고분은 1846년에 파괴되었다.
이 고분에서도 수레와 네 개 그리핀 또는 사자 손잡이가 달린 에트루리아 청동 그릇이 발견되었다. 유골이 묻혀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조각상
1994년, 작은 무덤 안에서 두 개 석상, 전사 한 명, 그리고 여성 조각상 파편이 발견되었다.
유적의 중요성
이 유적의 주요 매장지인 소위 "빅스의 공주"는 고고학자들이 오랫동안 논의했으며 일부에서는 이 인물을 여성으로 전통적으로 식별하는 데 의문을 제기했다.
이 인물은 사망 당시 중년이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크뉘젤Knüsel의 2002년 골학적 분석 결과, 일부 양성적 특징을 지녔지만 여성일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
무덤에는 남성과 관련된 유물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1952년 최초 매장 발굴 당시에는 일반적으로 여성 시신으로 간주되었지만, 1991년 베티나 아놀드Bettina Arnold의 재검토로 불확실성이 제기되었다.
중부 및 서유럽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 지역에서도 초기 철기 시대는 사회 조직에 변화를 가져왔는데, 그중에는 사회 위계가 발달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위계의 최상위에는 철광석과 철 무역이 점차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발전한 귀족 계급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현대적 의미에서 "공주"나 "왕자"(즉, 귀족 또는 종교 귀족)였는지, 아니면 단순히 경제적 또는 상업적 엘리트를 대표했는지는 여전히 많은 논쟁 대상이다.
이러한 사회적 조건의 변화는 이 시기의 풍부한 시설을 갖춘 무덤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이전의 획일적이고 단순한 항아리 매장 관습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또한 이 지역 정착 패턴 변화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는 대규모 개방형 정착지가 중심지 역할을 했지만, 소규모 폐쇄형 정착지가 발전했고, 종종 지역적으로 눈에 띄는 곳(소위 영지 또는 "왕자 유적지")에 자리 잡았다.
이러한 유적지 중 몇몇은 유럽의 할슈타트 후기와 라텐 초기에서 알려져 있는데, 예를 들어 호흐도르프Hochdorf와 마그달렌베르크Magdalenenberg 매장지, 하인부르크Heuneburg 정착지, 글라우베르크Glauberg 정착지와 매장 단지가 있다.
철광석은 이전에 널리 사용되던 청동 생산에 필요한 희귀한 구리, 특히 주석 광석보다 훨씬 더 널리 분포되어 있었다.
따라서 경제적 성공은 더 이상 원자재 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기반 시설과 무역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입지 조건이 좋은 지역에서 증가하는 경제적 잉여는 대표적인 정착지(및 요새), 보석, 그리고 값비싼 수입 사치품에 투자되었는데, 이는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차별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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