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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대충대충 신라금관] 가시개 철사 망치 세 도구로만 충분하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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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백퍼 장담하기는 어렵겠지만, 장례용품은 동서고금 막론하고 관통하는 그 무엇이 있다. 

혹 저쪽 고고학에 생소한 분이라 해도 이런 금관[실은 금관이라기보다는 리스다. 그 이야기는 아래서 한다]은 그 상세한 내력을 몰라도 대뜸 시체 혹은 귀신이나 쓸 모자라는 사실을 직감한다. 

왜?

동서고금 막론하고 시체 혹은 귀신이 주는 그 무엇이 있다. 동양 귀신 서양 귀신, 현대 동양 귀신 현대 서양 귀신이라 해서 뭐가 다르겠는가?

금부치 덕지덕지 붙여놨으니 화려하게 보이겠지만 잘 봐라!

우리네 얼마전까지 전통시대 장례라 해서 상주들이 쓰는 그 이상한 모자랑 근간에서 통하지 않는가?

장송품은 대강대강 대충대충을 핵심 분모로 삼는다. 

대강대강 대충대충 만들어 생전에 쓰는 대용품 혹은 미니어처를 삼거니와 그래서 이런 귀신용품은 대체로 가시개로 대강 짤라 만들어 붙이고, 철사로 대강대강 꿰맬 뿐이다. 

기원전 4세기, 트라키아 오드리시아Odrysia 왕국 어느 귀족이 묻힌 골리아마타 모길라Golyamata Mogila 무덤 출토 금환golden wreath 역시 시체 혹은 귀신이 쓰고 가는 물건이라 해서 대강대강 대충대충 만들어줬을 뿐이다.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고고학박물관? 소장. 맞나? 암튼 대세엔 지장 없으므로.] 

암튼 장송품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대충대충 대강대강 가시개(가위) 철사 망치 이 정도다. 

신라 금관?

누누이 말하지만 화려한 박물관 조명빨에 결코 속아서는 안 된다. 

대충대충 대강대강 망치로 두들기고 가시개로 대강대강 자르고 철사로 아무렇게나 꿰어 만들었을 뿐이다. 

왜?

귀신이니깐! 

왜 이런 사항들이 중요한가?

그 시대 정신세계를 들여다 보는 창이기 때문이다. 

그 화려찬란, 그래서 위대한 왕국이라는 이 덕지덕지한 조명빨을 걷어치워야 저 시대가 비로소 열린다. 

한밤중 선글라스 끼고 밤길을 활보하겠는가?  


 
[대충대충 신라, 그것을 배반한 신라] (2) 김태식을 해고로 몰아간 5대 죄악 그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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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대충 신라, 그것을 배반한 신라] (2) 김태식을 해고로 몰아간 5대 죄악 그 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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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금관이라지만 쓰임이 왕청 나게 다른 두 금관, 신라 금관은?
https://historylibrary.net/entry/Gold-crown

 

같은 금관이라지만 쓰임이 왕청 나게 다른 두 금관, 신라 금관은?

시대가 다르고 장소가 다르니 같은 금관이라 해도 다른 전통으로 발현한다.이 두 가지는 같은 금관이라 해서 편의상 뭉뚱그리겠지만 딱 봐도 느낌이 다르다. 다른 건 다 제낀다. 신라 금관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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