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중국 동전 10만 점을 쏟아낸 2023년의 일본 군마현

쏟아진 동전. Maebashi City Government

 

(2023년 11월 4일) 일본 군마현群馬県 마에바시Maebashi前橋市 시 소샤Sosha 마을 동쪽 03 유적 발굴 현장에서 고고학자들이 놀라운 발견을 했다. 바로 2,000년이 넘는 중국 동전을 포함한 10만여 점 고대 동전이 대량으로 발견된 것이다.

이번 발굴은 소자마치Sojamachi 지역에 새로운 공장이 건설되면서 시작되었다.

발굴된 동전에는 중국 최초의 통일 화폐인 반량Ban Liang半兩(기원전 175년)을 비롯해 7세기부터 13세기까지 동전들이 포함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동전들이 약 100개씩 묶여 '사시sashi'라고 불리는 짚끈으로 고정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이 동전들은 중세 일본에서 영향력 있는 사람들 호화로운 저택들이 밀집해 있던 지역 근처에 묻혔을 가능성이 높으며, 아마도 임박한 전쟁에 대비한 예방 조치였을 것이다.

발굴된 동전들은 높이 약 60cm, 너비 약 1m 크기 공간에 무려 1,060점 사시 묶음으로 쌓여 있었다.

어떤 묶음에는 10개 사시, 즉 약 1,000개 동전이 들어 있었고, 모두 짚으로 만든 매트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Maebashi City Government

엄청난 양의 고대 동전이 군마현Gunma Prefecture에서 발굴되었다

발굴된 동전 334개를 정밀 조사한 결과, 무려 44종류 다양한 화폐가 발견되었다. 이 동전들은 중국 서한 시대부터 남송 시대까지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오래된 동전은 기원전 175년에 발행된 '반량半兩'으로 지름 2.3cm, 중앙에 7mm 정사각형 구멍, 두께 1mm 특징을 지니며, 왼쪽에는 '량兩', 오른쪽에는 '반半'이라는 글자가 새겨 있다. 

이번 발굴에서 가장 최근에 발행된 동전은 남송 시대인 1265년에 주조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 동전들이 격동의 가마쿠라Kamakura 시대(1185~1333)에 숨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러한 연대 측정 결과는 예비적인 것이며 추가 연구를 통해 더욱 정밀해질 수 있다. 

기원전 175년 발행된 반량 동전 사진: 츠노즈 에이이치

이 유적지는 소샤 고분Sosha burial mounds, 산오 사찰 유적San’o Temple Ruins, 우에노 고쿠분지 사찰Ueno Kokubunji Temple 등을 포함하여 약 1km에 걸쳐 펼쳐진 지역 일부이며, 고분 시대 말기부터 례려 시대Ritsuryo period까지 이 지역이 활동 중심지였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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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면 왜 신안선에서 27톤에 달하는 중국 동전이 쏟아졌는지 비로소 그 용처를 짐작할 만하다.

이후 어찌 연구가 전개되는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지만 녹여 재사용을 위함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자료를 좀 더 추적해야겠다.

 

앞은 이를 전하는 외국 영어권 아티클이라 검색이 쉽지 않아 일본 쪽 출처를 검색한다. 

 

前橋市総社町の「総社村東03遺跡」の発掘調査で、紀元前の中国初の統一通貨「半両銭」や、7世紀から13世紀にかけて造られた渡来銭など10万枚を超す大量の埋蔵銭が見つかった。藁紐（わらひも）で約100枚ごとにまとめた「緡（さし）」の状態だった。藁の袋に入れられており、中世期の戦乱などで急きょ地中に埋められたと見られるという。

事業者の工場建設を機に発掘調査が行われた。市によると、埋蔵されていた範囲は、縦約60センチ、横1メートルで、約100枚単位の緡が1060見つかった。10緡にまとめた1貫文（約1千枚分）にして納められた痕跡も確認された。稲わらのむしろが残っており、この中に入った状態で埋められたとみている。

遺跡の所在地は、総社町総社大字大屋敷で、字名から、大きな屋敷があった可能性も考えられるという。

埋蔵銭のうち334枚を調査したところ、中国の前漢時代から、南宋時代までの通貨44種類が確認された。通貨の初鋳造年代は紀元前175年から1265年までとされる。

最も古いものは、前漢時代、紀元前175年初鋳造の「半両銭」が1枚確認された。直径2・3センチ、中央部分の四角い穴は一辺7ミリ、厚さ1ミリ。表面の左右に文字が描かれ、左は「両」、右が「半」。

最も新しい銭は南宋時代の1265年初鋳造の通貨。このことから、埋蔵時期は、鎌倉時代（1185～1333年）と考えられるという。ただ、サンプルで調べた枚数が少なく、今後の調査によって埋蔵年代が変わる可能性もある。

市によると、この遺跡の約1キロの範囲に、総社古墳群や、山王廃寺、上野国分寺などがあり、この遺跡のあるエリアは、古墳時代から律令期にかけて上野国の中心地域だったと見られる。

総社村東03遺跡の出土品は、2022年度に前橋市内で行われた発掘調査の成果を紹介する「新出土文化財展2023」で展示されている。ほかには、古墳時代後期の円墳から出土した大刀（たち）や、象嵌（ぞうがん）と呼ばれる技法が施された「銀象嵌鍔（ぎんぞうがんつば）」、古代群馬の中心地域であった「上野国府跡推定地」から出土した古代の土器や陶磁器も展示される。

会場は臨江閣（前橋市大手町3丁目）で、12日まで。無料。問い合わせは、前橋市文化財保護課（027・280・6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