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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THESIS

발 벌리는 너구리를 조심하라! 유럽 9개국서 특히 어린이한테 치명적인 회충 발견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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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oethe University Frankfurt am Main
 

유럽에 침입종으로 떠오른 너구리들은 많은 경우 기생성 너구리 회충인 베이리사스카리스 프로키오니스(Baylisascaris procyonis)에 감염되어 있다. 사진 제공: ZOWIAC/괴테대학교


유럽에서 너구리 확산은 자주 논의되지만, 너구리와 함께 유럽으로 유입되는 기생충인 너구리 회충raccoon roundworm (Baylisascaris procyonis)은 간과되는 경향이 있다.

너구리 회충은 20세기 초 북미에서 유럽으로 들어온 너구리들과 함께 유입되었다.

모피 농장에서 탈출하거나 방사된 이후, 너구리는 중부 유럽 전역으로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확산되었으며, 기생충 또한 함께 퍼져나갔다. 현재 독일은 유럽에서 너구리와 기생충 모두 주요 분포 지역으로 간주된다.

너구리의 위험한 동반자

"이 기생충은 인간에게도 감염되어 유충이 이동하는 '유충 이행증larva migrans'을 일으킬 수 있다"고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Goethe University Frankfurt와 젠켄베르크Senckenberg 생물다양성 및 기후 연구센터 스벤 클림펠Sven Klimpel 교수는 설명한다.

인간은 너구리 배설물로 오염된 토양, 물 또는 물체에 있는 감염성 알을 우연히 섭취함으로써 감염된다.

공동 연구 프로젝트인 ZOWIAC(침입성 육식동물의 인수공통감염병 및 야생동물 생태학적 영향Zoonotic and Wildlife Ecological Impacts of Invasive Carnivores) 연구팀은 이 기생충이 유럽에서 얼마나 확산되었는지 조사했다. 

이 연구는 학술지 '기생충학 연구Parasitology Research'에 게재되었다.
 



은밀한 생활 주기

이 기생충 생활 주기는 복잡하다. 성충 회충은 너구리 소장에 서식한다.

암컷은 하루에 최대 18만 개 알을 낳고, 이 알들은 배설물을 통해 환경으로 배출된다.

너구리들이 선호하는 배변 장소인 이른바 '너구리 화장실raccoon latrines'에 저항력이 강한 알들이 축적된다.

환경에 노출된 알들은 적절한 온도와 습도 조건에서 2주 안에 감염성 유충으로 발달하며, 수년간 생존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에게 위험

너구리 회충에 의한 인체 감염은 Baylisascariasis라고 한다.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안네 슈타인호프Anne Steinhoff 교수(이번 연구의 제1저자)는 "유충이 중추신경계에 침투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손을 입에 자주 대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알려진 감염 사례 대부분은 너구리와 회충의 자연 서식지인 북미에서 발생한다. 대부분의 경우, 이 질병은 영구적인 신경 손상이나 사망으로 이어졌다.

클림펠은 "비특이적인 증상 때문에 많은 사례가 발견되지 않거나 오진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유럽에서는 특이적인 진단 검사 방법이 부족해 인체 진단이 더욱 어렵습니다."

현재 확정 진단은 미국과 캐나다의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에서만 가능하다.
 



유럽 전역에 걸친 최초의 종합 분석

이 연구 목적은 유럽에서 기생충의 분포에 대한 최신 개요를 제공하고 향후 연구 필요성을 파악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클림펠과 슈타인호프가 이끄는 연구팀은 독일에서 채집한 너구리를 부검하고, 기존 과학 연구 및 유럽 감염 데이터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새로운 데이터를 보완했다.

조사 대상 너구리 146마리 중 66.4%가 Baylisascaris procyonis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헤센Hesse 주에서는 77.4%, 튀링겐Thuringia 주에서는 51.1%,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orth Rhine-Westphalia 주에서는 52.9% 감염률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튀링겐 주 감염률 데이터를 처음으로 제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회충 분포 지역이 확대하고 있으며, 독일 너구리 개체군에서 높은 감염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클림펠은 설명한다.

분석 결과, 회충은 유럽 9개국, 주로 중부 유럽 야생 너구리에서 발견되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높은 감염률을 보였다. 추가로 3개국에서는 사육 중인 너구리 또는 다른 동물 종에서 감염이 확인되었다.

너구리 개체군 증가와 연관된 확산

"이번 연구는 유럽에서 회충 분포 지역이 꾸준히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회충 확산은 최종 숙주인 너구리의 지속적인 확산과 연관되며, 너구리는 현재 유럽 전역에 서식한다"고 클림펠은 덧붙인다.

"불충분하거나 아예 없는 데이터 수집으로 인해 실제 회충 분포는 상당히 과소평가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우려스러운 점은 너구리 개체군의 도시화로 인해 인간과 오염 지역 간 접촉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유럽에서는 현재까지 세 건 바이리사스카리아증 사례가 보고되었으며, 모두 영구적인 시력 손상을 초래했다.

클림펠은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에서 너구리 회충에 대한 추가 연구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특히 너구리 개체 수가 증가하고 도시 서식지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고 결론지었다.

More information: Anne Steinhoff et al, Baylisascaris procyonis on the rise in Europe: a comprehensive review and analysis of occurrence data, Parasitology Research (2025). DOI: 10.1007/s00436-025-08611-z

Provided by Goethe University Frankfurt am 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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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너구리가 가축화한 상태로 한국사회에서도 유행하기 시작한 징후가 있는데 이 문제 심각해질 듯하다. 
 
너구리를 조심하라! 

그나저나 치료법이 안 보이네. 사람이 먹는 기생충약이 통하나?

아님 싸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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