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도심이 쏟아낸 비잔틴 선박 37척

콘스탄티노플 Constantinople, 지금의 이스탄불에서 출현한 잃어버린 항구 테오도시우스 1세 port of Theodosius I 에서 발견된 비잔틴시대 선박 Byzantine ship 중 한 척이다.

이 항구 유적은 현재 페리 항구이자 지하철역인 예니카피 Yenikapi 라는 데서 발견 발굴됐다.

이 역은 새로운 중앙 교통 허브로 탈바꿈할 예정이었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지하철 노선은 마르마라이 터널 Marmaray tunnel 까지 확장하고 아울러 경전철을 포함토록 함으로써 예니카피를 교통 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즈음한 공사 과정에서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2004년 사라진 비잔틴 항구 테오도시우스 1세가 우연히 드러난 것이다.

본격 발굴 결과 4세기에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한 이 항구 유적은 7-11세기 비잔틴 선박만 해도 37척을 쏟아냈다.

개중엔 길이가 40m가 넘는 초대형 선박도 있었다.

사진이 제시한 선박은 개중 한 척이다.

유적은 현재 약 10개 도시 블록인 5만8천 제곱미터 이상에 걸쳐 포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발견된 배들은 천 년 전 폭풍과 같은 쓰나미로 침몰한 것으로 본다.

 

폭삭 침몰하고 이내 토사에 묻힌 까닭에 보존상태가 좋아 당시 선박건조술을 엿볼 생생한 자료를 무지막지하게 제공하며 기타 그것이 축복한 정보가 한둘이겠는가?

복터졌다. 에르도안은 싫어하지 않았을까 싶기는 하다.

고고학은 그 태생이 언제나 친권력이지만 때로는 반권력이다.

아무튼 이 항구 유적은 일약 비잔틴 제국 Byzantine Empire 수도 콘스탄티노플(서기 330-1453)의 해상 무역에 관한 중요한 지식의 원천 혹은 성지로 아연 떠올랐다.

 

그 의미가 비단 콘스탄티노플 혹은 비잔틴 제국에 그치겠는가? 세계문화사를 흔든다.


***


이 항구 유적을 정리한 위키피디아 영문판을 아래에 전문 번역한다.


엘류테리오스 Eleutherios 항구(중세 그리스어: λιμήν Ἐλευθεριου)는 원래 테오도시우스 Theodosius 항구(라틴어: Portus Theodosiacus, 고대 그리스어: λιμήν Θεοδοσιου)로 알려진 항구로, 

고대 비잔틴 제국 수도 콘스탄티노플 항구 중 하나로 그 발견 지점은 지금의 튀르키예 이스탄불 현대 예니카피 지역 인근이다. 

 

그것이 들어선 지점은 이스탄불을 관통해 프로폰티스 Propontis (마르마라해 Sea of Marmara)까지 흐르는 리쿠스 수로  Lycus watercourse 입구다.

항구는 테오도시우스 1세 통치 기간인 4세기 후반에 건설되었으며 고대 후기 Late Antiquity 에 도시의 주요 무역 지점이었다.

11세기까지 계속 사용되었다.

라이쿠스 크릭 Lycus Creek에서 밀려든 실트 silt 는 결국 항구를 완전히 채웠고 상류 침식 upstream erosion 과 퇴적 deposition 영향으로 이 지역은 나중에 농지로 변형되고 말았다.

오스만 시대에 이 지역은 재개발됐다. 

 

항구는 도시가 건설된 반도 남쪽, 마르마라해 Sea of Marmara 연안에 위치해 있었다.

도시 남부 해안 다른 항구로는 줄리안 항구 Harbour of Julian 와 부콜레온 궁전 Boukoleon Palace 작은 항구가 있었다.

네오리온 Neorion (라틴어: Neorium)과 프로스포리온 Prosphorion (고대 그리스어 προσόριον, 의미는 '중요한 항구 import harbour', 라틴어 Portus Prosphorianus) 항구는 반도 북쪽 해안 골든 혼 Golden Horn에 있었다.

오늘날 항구 북쪽 해안은 이전 그리스어 Vlanga 라는 이름을 따서 Kucuk Langa Cad (Small Langa St.라는 뜻이다.)라고 불렀다.

2005년 11월 보스포러스 터널 프로젝트 Bosphorus Tunnel Project 작업자들은 항구 토사로 뒤덮인 잔해를 발견했다. 발굴 결과 4세기 포르투스 테오도시아쿠스 Portus Theodosiacus 라는 증거가 나왔다.

 

그곳에서 고고학자들은 콘스탄틴 대제 Constantine the Great 성벽 흔적과 이전에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는 여러 비잔틴 갤리선 galleys 을 포함한 7~10세기 35척 이상의 비잔틴 선박 흔적을 발견했다.

또한, 발굴 작업을 통해 암포라, 도자기 파편, 조개껍데기, 뼈 조각, 말 두개골, 9개체 인간 두개골을 포함한 유물과 함께 기원전 6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시절에 사람들이 콘스탄티노플에 정착했다는 가장 오래된 증거를 발견했다.

 

https://nauticalarch.org/projects/yenikapi-byzantine-shipwrecks-project/

Yenikapı Byzantine Shipwrecks Project - Institute of Nautical Archaeology

 

 

The Harbour of Theodosius in Yenikapı, İstanbul: A Harbour Area through the Ages
January 2022
January 2022
DOI:10.11588/propylaeum.911.c12066
Authors:
Andreas Kuelzer
Austrian Academy of Sciences (OeA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