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6월, 불가리아 부르가스Burgas 인근에서 수중 고고학자들이 흥미로운 발견을 했다.
첸게네 스켈레 만Chengene Skele Bay을 탐사하던 중 수백 년 동안 물속에 잠겨 있던 유리 용기 glass vessels 112점를 발견했다.
새롭게 발견된 이 유물들은 이전 조사 당시 같은 지역에서 발견된 300점이 넘는 유리 유물 컬렉션에 추가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불가리아 국립역사박물관 이반 흐리스토프 Ivan Hristov 교수가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이 유리 유물들이 1500년대 후반이나 1600년대 초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한다.
아마도 고품질 유리 세공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베니스 인근 작은 섬 무라노Murano에서 온 것으로 추정한다.
지금도 유리공예로 유명한 무라노에 살던 사람들은 숙련된 유리 장인들이었으며, 기술을 비밀에 부치고 유럽 전역에 작품을 판매했다.
이 고대 유리 용기들은 와인, 오일, 향수와 같은 액체를 담는 데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무역 항해 중에 분실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한 곳에서 이렇게 많은 유리 제품이 발견되었다는 사실은 난파선이 있었거나, 이 만이 과거에 번화한 무역항이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 발견은 역사가들이 국제 무역로, 특히 베네치아와 흑해 지역 간 무역로에 대해, 그리고 수 세기 전 아름답고 유용한 유리 제품들이 유럽 전역으로 어떻게 이동했는지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소식은 2024년 7월 9일 이 발굴을 주도하는 조사단이 sns를 통해 공개하면서 외부에 공개됐다.
모든 사진 출처가 바로 그것이다.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아마 유리 공예품 무역을 하던 배가 난파됐을 것이다.
한국에서 가서 찾으면 되겠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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