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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time archaeology

바르셀로나에서 500년 된 중세 난파선 발굴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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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 500년 된 중세 난파선 발굴 출처 Servei d'Arqueologia de Barcelona


바르셀로나 고고학도들이 이곳 시우타데야 공원Ciutadella Park 인근에서 발굴 작업을 진행하다가  잘 보존된 중세 선박을 발견했다고 Servei d'Arqueologia de Barcelona가 최근 공개했다.

이 이름 양태 보아 바르셀로나 고고학 서비스 분야 담당 부서 같다. 

"시우타데야 I [Ciutadella I]"라는 이름을 얻은 이 선박은 과거 수산 시장fish market(Mercat de Peix)이 있던 곳 지하 약 5미터 지점에서 발견되었으며, 현재 이 지역은 과학 및 혁신 연구 중심지로 재개발되고 있다.

이 선박은 길이 약 10미터, 너비 약 3미터다. 30개가 넘는 곡선형 목재 리브curved wooden ribs[아마 만곡재라 옮길 것이다]와 최소 7개 선체 판자hull planks[바닥판]로 구성된 이 선박 구조는 중세 후기 지중해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골격 구조로 알려진 디자인을 보여준다.
 

바르셀로나에서 500년 된 중세 난파선 발굴 출처 Servei d'Arqueologia de Barcelona

 
조사단은 이 배가 15세기 또는 16세기 초에 제작됐다고 추정하는데, 당시 바르셀로나는 1439년 도시 최초 인공 부두가 건설되면서 해안과 해상 환경에 상당한 변화를 겪고 있었다.

수석 고고학도 산티아고 팔라시오스Santiago Palacios는 이 발견을 "예외적"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당시 유적이 수중에 있었지만, 폭풍우로 침몰했을 가능성은 낮고, 오히려 모래 이동과 해안선 변화에 의해 이곳으로 옮겨졌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주장했다.

수 세기 동안 퇴적물 아래 잘 보존된 선체 등 관련 유물들은 현재 보존 처리 중이다.

공기에 노출되면서 빠르게 부패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 유물을 모래 속에 보관하고 있으며, 3D 사진측량으로 상세한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개별 목재는 나중에 제거된 후 목재의 수분을 대체하는 수용성 왁스인 폴리에틸렌 글리콜polyethylene glycol로 처리해 장기간 보존할 예정이다.

시우타델라 1호 외에도 이번 발굴에서는 스페인 내전 당시 방공호, 18세기 시우타델라 요새 유적, 19세기 어시장 흔적 등 다양한 시대 구조물이 발견되었다.

바르셀로나에서 항해 선박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2008년 에스타시오 데 프랑사(Estació de França) 근처에서 발견된 바르셀로네타 1호[Barceloneta I]가 첫 번째다.

연구자들은 시우타델라 1호에 대한 추가 연구, 특히 목재와 수지 분석을 통해 중세 조선 기술에 대해 더 많이 알아내고 선박이 건조된 장소를 알아내기를 기대한다.
 

바르셀로나에서 500년 된 중세 난파선 발굴 출처 Servei d'Arqueologia de Barcel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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