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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심심해서 벗겨 태우니 검은 진액 좍좍 쏟아내는 자작나무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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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감따러 가는 길

제천서 잠시 유숙하며 점말동굴 공부하러 왔으나

이미 김장철 김장배추마냥 속이 옹골찼으니 무얼 더 배우겠는가?

갑갑한 학술대회장은 침대칸.

앉으면 그대로 고꾸라진다.

들락이며 눈에 보이는대로 애꿎은 자작나무 껍데기만 좍좍 벗긴다.


포토 바이 영디기


잘 벗겨지고 벗긴 그것을 친구 영디기가 라이터불을 붙이니 시커먼 연기 내며 좍좍 탄다.

시커먼 타르 진액을 쏟아내며 불꽃을 틔운다.

이걸 어떤 방식으로 종이로 제작했을까?

저 시커먼 액체, 흔히 타르라 하는데 석유 원액 같다.

근자 서양쪽 연구성과들을 보면 이미 구석기 시대에 접착제로도 쓰고 껌으로 만들어 씹고 또 피부 안정제? 같은 구실로도 썼을 것으로 본댄다.

안티프라민? 옥도징끼?

만능이었나 보다.

하긴 우린 종이 도화지로 썼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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