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캉이가 말 그대로 부산 북항 운하를 유유자적한지 열흘이 넘은 지금, 내가 실로 의아한 점은 도대체 전문가며 당국에서는 그 기간에 뭘 했기에
첫째 그 정확한 상어 종류도 파악하지 못하고
둘째 그 행동 노선 또한 깜깜 무소식이냐 이거다.
언론보도를 보면 전문가 혹은 전문기관이 무태상어Copper shark로 '추정'한다는데,
이것도 말이 안 되는 게, 눈앞에서 열흘 넘게 관종처럼 날 봐줘요 하고 활보하는데, 도대체 생물도감 보고 무태상어로 '추정'한단 말인가?
내가 해양생물학자요, 국립수산과학원 같음 당장 잡아다가 이빨 하나 뽑아(상어는 이빨을 수시로 간다) DNA 분석해서 이 놈 정체부터 파악했을 것이다.
다음으로 부캉이 행동 양태를 살펴봤다.
저 부캉이한테 추적장치를 부착하지 않고서 열흘 넘게 저 운하에서 산다고 본다.
그럴까?
물론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혹 아는가?
날 봐주는 낮에는 관종병이라 운하에서 사람들이랑 놀고 밤에 몰래 빠져나가 딴 짓하는지?
너가 봤어? 밤에도 죽돌이 죽순인지?
누가 알겠는가? 몰래 빠져나가 빠에서 약물을 하는지?
그래서 눌러서 ai에 물어봤다.
상어 먹이 활동 시간은 언제인가?
"상어의 주요 먹이 활동 시간은 해질녘부터 새벽 및 야간 시간대입니다"
놀랍지 않은가?
혹 부캉이도 해가 지면 빠져가가 먹이활동을 하고선, 이때쯤이면 날 보러 사람들이 와주겠지? 하는 그 시간엔 다시금 뿅하고 나타나는지?
저 부캉이는 내가 보건대 초기 전문가 판단 미스다!
그 판단이 틀렸다는 것이 아니라 얼치기 초진에서 이 모든 사태가 빚어졌다고 본다.
부캉이가 나타났을 때 뭐라 했는가?
방향을 잃고 방황한다 했으며, 저 좁은 운하에 "갇혀" 있으며, 그래서 먹이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해 "폐사"할 우려가 있다 하지 않았는가?
그 얼치기 초진이 지금과 같은 사태, 곧, 그것을 구하기 위해서는 바다로 몰아내야 한다는 정책으로 발전하지 않았겠는가?
저 열흘이 넘는 시간 도대체 뭘 했기에 정확한 상어 종류 하나 파악하지 못하는가?
나 같으면 수중 카메라 설치해서 24간 부캉이 행동 양태 감시했겠다.
최소한 이런 기초 조사는 한 다음에 몰아내건 생포하건 뭘 해야지 않겠는가?
어째 얼치기 고고학도인 나보다도 상어전문가는 못 났는가?
***
방향 잃고 방황?
부캉이가 치매 걸렸다는건데 그래 치매 걸린 상어가 저리도 날렵하게 유영한단 말인가?
상어랑 고래를 헷갈린 거 아냐?
저 부캉이 출퇴근 통근 중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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