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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일본발 동굴사자 폭풍, 이젠 호랑이와 헤어질 결심을 할 때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6.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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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어느 동굴에서 발굴한 뼈다구를 토대로 복원한 동굴사자. 근간에서 지금 사자랑 한 부류다. 더구나 일정 시점까지 두 사자는 교배까지 했다 한다.

 
근자 일본 고고학이 세계를 향해 발신한 새로운 연구가 있으니, 일본 열도 각지에서 출토한 구석기 유적 출토 호랑이뼈를  각종 최신하는 과학 기법으로 실제 분석해 보니, 호랑이는 개뿔? 모조리 동굴사자cave lion로 드러났으니
 
후기 플라이스토세 일본 열도에는 호랑이가 아닌 동굴사자가 서식했다
https://historylibrary.net/entry/Japanese-Archipelago-cave-lions

후기 플라이스토세 일본 열도에는 호랑이가 아닌 동굴사자가 서식했다

사자와 호랑이는 후기 플라이스토세(대략 12만9천년~1만1천700년 전) 동아시아 대형 동물군 중요한 구성 요소이자 널리 분포한 최상위 포식자였다.동굴사자는 주로 유라시아 북부에 서식했고, 호

historylibrary.net

 
문제는 이 여파가 일본열도에 그치는 찻잔 속 파도가 아니라는 점이다. 

저 시대 한반도랑 일본열도는 육지로 연결된 상태였다. 

그러니 호랑이건 사자건 지들 꼴리는대로 왔다갔다 할 때라, 더 놀랍게도 저 시대는 여러 여건으로 보아 호랑이가 아니라 동굴사자가 이 동북아 지역을 활보할 무렵이라 한다. 

덧붙여 이미 저 시대에는 인류가 저 땅에 출현했을 무렵이라, 그것이 호랑이건 동굴사자건 당대 인간과 같이 호흡한 동물이라는 사실이 중요하지 않겠는가?
 

쇼베 동굴 벽화 속 동굴사자님들

 
불행인지 다행인지 한국고고학 현장, 특히 구석기 동굴 유적에서 발굴한 동물 뼈 중에는 호랑이뼈로 동정한 것들이 있다.

내가 지금 그것들을 빠짐없이 조사한 것은 아니지만, 충북대박물관에도 호랑이뼈로 분류한 동물화석이 있다. 연세대 박물관에 있다고 듣기는 한 듯한데 내가 최종 점검하지는 않았다.

저쪽 최신하는 일본 쪽 분석 결과를 존중할 때, 이 호랑이뼈 역시 동굴사자일 가능성이 한층 높다. 

그렇다면 이 뼈를 포함한 동물뼈들은 도대체 무엇을 근거로 무슨 동물이니 감정했을까?

놀랍게도 전부 동물해부도감에 기초한 ‘눈대중’이었다.

그 해부도 보고선 비슷한 뼈 부위를 찾아 이건 호랑이, 이건 하이애나, 이건 사슴이라고 판정한 것이다.

일본에서 동굴사자로 드러난 호랑이 뼈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전부 눈대중 감정이었다.

이런 동물뼈 과학 분석은 개별 연구자가 팀 짜서, 한국연구재단 지원비 받아 할 사안이 아니다.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에서 발견된 동굴사자 새끼님 미라

 
공신력 있는 국가기관에서 국책 사업으로 삼아 깡그리 과학 분석을 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한민족과 함께한 호랑이와 이별할 수도 있겠지만, 멸종한 한국호랑이가 아쉽다고 그렇다는 근거가 전혀 받침하지 않는 구석기 동물 화석까지 호랑이라고 끝까지 미련을 두며 붙잡고 있을 이유가 없다.

이젠 호랑이와 헤어질 결심을 할 때다. 
 
이상은 모 잡지 투고문 일부라 그것을 조금 손대어 이쪽에 전재한다. 

아울러 문과대 점성술 고고학과는 이젠 진짜로 헤어져야 한다. 결심으로도 부족하다. 

쪽팔리지 아니한가? 저런 동물뼈 시료가 그득그득한데, 고작 동물도감 해부도 보고서 무슨 동물이라 판정한단 말인가? 

요샌 하도 저 분석 기법도 발전해 뼈다구 부수어 가루 만들지 않고서도 동물 종을 판별할 여러 방법이 있다지 않는가?

왜 안 하는가?

또 돈 타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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