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ADITHI RAMAKRISHNAN and SHELBY LUM
토니 스콧Tony Scott의 뒷마당에 있는 호박은 소형차만큼이나 무겁다.
그는 몇 달 동안 호박을 가꾸며 비료를 주고 밤에는 담요를 덮어 일정한 온도를 유지했다. 호박에 감긴 줄자로 호박 크기를 대략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이렇게 빨리 자라는 호박은 본 적이 없어요."
뉴욕 북부 출신 반도체 엔지니어인 스콧이 말했다.
스콧과 같은 재배자들은 매년 호박의 한계를 시험한다. 900kg이 훨씬 넘는 거대한 호박 무게를 측정하는 대회에서 경쟁한다. 스콧의 호박은 올해 3위를 차지하며 1,931파운드(876kg) 무게를 기록했다.
호박만 거대해질 수 있는 작물은 아니다. 스쿼시, 오이, 수박과 같은 다른 박과 식물들도 비슷한 능력이 있다.
하지만 주황색 이 거대한 호박은 특히 거대해서 가을 축제와 할로윈 박람회에서 명예로운 자리를 차지했다.
거대 호박 키우는 법
거대 호박은 완벽한 씨앗에서 시작한다. 재배자들은 과거에 큰 호박을 생산한 씨앗을 선택하거나 새로운 씨앗을 시험해 본다.
스콧을 비롯한 많은 재배자는 검증된 대서양 거대 호박 씨앗을 사용한다.

그 후에는 적절한 물, 영양소, 그리고 관리의 조합이 중요하다.
거대 호박은 하루에 수백 갤런 물을 마시고 일반 크기의 호박처럼 햇빛으로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낸다. 내부 배수 시스템이 더욱 강력하여 설탕이 함유된 물과 영양소를 더 빨리 흡수할 수 있다.
잎이 무성한 밭이 넓어지기 시작하면 재배자들은 작은 호박들을 제거하여 모든 물과 영양소가 하나의 열매로 모이도록 한다.
뉴욕 식물원New York Botanical Garden 식물학자인 알레카 보숙Aleca Borsuk은 "이렇게 하면 야생에서는 볼 수 없는 방식으로 식물을 매우 크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중력 때문에 거대 호박은 폭은 넓게 자라지만 높이는 높지 않다. 마치 한쪽으로 기울어진 덩어리진 팬케이크처럼 보이기도 한다.
스콧의 호박은 낮 동안 방수포로 덮어 햇볕을 차단하기 때문에 색깔이 더 밝다. 햇볕은 호박을 익혀 껍질을 딱딱하게 만든다. 그는 천장 스프링클러를 이용해 물을 준다.

거대 호박은 영원히 자랄 수 있을까요?
"아니요." 보르숙이 말했다. 호박이 아무리 커져도 결국 성숙하고 자연적인 노화 과정이 시작한다.
스콧은 8년 동안 거대 호박을 키웠다.
호박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을 보면 여전히 긴장한다. 하루에 약 18kg에서 23kg 정도씩 부풀어 오른다.
그는 배고픈 사슴이나 주황색 간식을 찾는 다른 침입자들을 막기 위해 반사판을 설치하고 가짜 늑대 모형까지 설치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드척woodchucks이 호박 덩굴을 갉아먹었기 때문이다.
중요한 무게 측정 대회가 끝난 후, 스콧은 다양한 테마 행사에서 거대한 호박을 자랑스럽게 선보이고 트레일러에 실어 운반한다. 결국 그는 호박을 전시하거나 조각하도록 기부한다.
행사에 가는 길에 사람들이 그의 뒷좌석에 무엇이 있는지 묻는 경우가 많다.
"그들이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진짜인가요?'입니다." 스콧이 말했다. "이렇게 큰 가짜 호박을 어디서 사겠어요?"
***
국내서도 이거 시도하는 농가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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