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소재 미국 국립미술관National Gallery of Art이 연방정부 셧다운으로 문을 닫을 것이라고 박물관 측이 토요일에 발표했다.
국립미술관은 "내일인 10월 5일(현지시각)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임시 휴관하며 모든 프로그램은 취소된다"고 간략한 성명을 통해 밝혔다.
국립미술관은 폐쇄로 인해 워싱턴 D.C.에서 문을 닫는 첫 번째 주요 박물관이다.
워싱턴 D.C.와 그 외 지역에서 여러 박물관을 운영하는 스미스소니언협회는 자체 자금을 사용하여 최소한 월요일까지 운영을 유지할 예정이다.
폐쇄가 언제 끝날지는 불분명하다.
미국 역사상 가장 긴 폐쇄였던 마지막 폐쇄는 2018년 12월부터 35일간 지속되어 많은 스미소니언 직원이 무급휴가를 가야했다.
이번 폐쇄가 더 길어질 경우 국립미술관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물관은 10월 18일, 호주 원주민 미술에 대한 대규모 조사가 진행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호주 대륙을 넘어선 역사상 최대 규모의 조사다.
200여 점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에는 멜버른의 빅토리아 국립 미술관에서 대여한 작품이 전시된다.
박물관 측은 웹사이트에 여러 행사 취소를 공지했지만, 호주 원주민 미술 전시회는 예정된 날짜에 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미소니언 박물관을 거듭 공격했지만, 민간과 연방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는 국립미술관에 대해서는 대체로 언급을 피했다.
이 일대 여행 중이거나 여행 예정이신 분들은 참고하셨으면 싶다.
애써 갔다가 나가리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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