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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이모저모

인류사 비밀은 토모그래픽 맵 Topographic Map에 있다

by 세상의 모든 역사 2025.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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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지도를 아마 요새 3D Render Topographic Map 이런 식으로 부르지 않나 하는데 
이런 토모그래픽 맵이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한테는 무미건조한 평면도보다 더 중요하다. 

이탈리아 반도와 그 주변을 볼 적에 거대한 산맥들이 시칠리아까지 반도를 관통하고
그 북쪽에는 더 거대한 알프스 산맥이 가로막고 있으며 
그 건너편 아드리아 해변을 따라서도 거대한 산맥이 펼쳐짐을 본다. 

북부를 보면 거대한 평원이 펼쳐지는데, 저 평원 한 복판을 포강이 흐른다. 결국 저쪽은 충적평야지대다. 

저런 데 비가 자주 오면 홍수로 난리를 피지만, 이건 저쪽에 사는 외우 안종철 교수 같은 이나 체감하는 문제이며 
그런 비가 아니라 해도 저 포강은 언제나 수원을 알프스 산맥 만년설에서 공급받는다. 

한반도는 만년설이 없다. 이 점이 매우 중요한데 만년설을 갖춤하느냐 아니냐는 그 문명 생성 발달 전개 과정과 밀접하다. 

나는 태백산맥 소백산맥이 만년설만 있었다 해도 한국사는 전개가 달라졌으리라 본다. 

저 산맥들이 조금만 더 힘을 내서 해발 삼천 고지만 끌어올렸다 해도 매년 봄철 겪는 그 극심한 가뭄은 덜했으리라 본다. 

요새야 터널이니 고속도로니 해서 저런 산맥들이 더는 장애로 작동하지는 않으나, 그런 첨단하는 통로가 등장하기 전에는 저 산맥은 문화를 가르는 분기요 경계였다. 

같은 강원도라 해도 영동이냐 영서냐는 판이했다.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를 분기한 것은 소백산맥이었다. 

울진이 강원도에 들어가 있다가 뒤늦게 경북으로 합류한 힘도 저 소백산맥이 근간 발단이었다. 

울진이 경상도로 들어와야 한다는 극명한 사례는 실은 2025년 봄철 경북 북부 산불이었다. 

인류사에서 산맥은 그렇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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