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기억에 내가 저 삼일절은 물론이려니와 8.15 광복에도 태극기는 없었으며, 그렇다는 믿음은 신화라는 문제를 제기한 시점은 대략 30년에서 조금 모자라는 시점일 것이다,
지금은 내가 퇴직했으니, 당시 내가 몸담은 연합뉴스 저때 기사를 검색할 수 없어 아쉽거니와, 암튼 저 태극기 신화를 한때 집요하게 물고 늘어졌으니 지금도 또렷한 기억이 독립기념관 산하 독립운동사연구소 기자간담회였다.
이 역시 대략 2000년 어간에 있었던 일이 아닌가 싶고, 그 무렵 독립운동사대계라 해서 저 연구소에서 묵직한 시리즈를 들고 나왔으니, 개중 3.1운동 기술을 보니 태극기 운운하는 대목이 있어 내가 정식으로 그 간담회에서 문제를 제기했으니 "태극기가 있어요? 내가 알기로는 태극기는 없는데? 외국 삼일운동 현장에는 있을지 몰라도 없는 걸로 압니다만?"이라는 요지였거니와
이런 문제 제기를 당시 연구소는 완강히 거부하며 태극기가 있었다는 무슨 근거까지 댄 것으로 기억한다.
당시 지금은 고인이 된 박걸순 선생이 저 기관에 근무할 무렵이고, 김형목 선생도 거기 있지 않았나 하는데 하도 오래된 시절이라 다 가물가물하다.
애니웨이 우리네 통념과는 달리 3.1운동 현장에도, 광복절 만세 현장에도, 그 어디에도 태극기는 없었다. 그 시절에는 이미 태극기는 기억 속에서도 사라져 한국을 대표하는 그 무엇으로써의 태극기는 존재할 수도 없었다. 특히 광복절은 이미 식민지배 35년이 되는 해라, 아무도 국내에서는 태극기를 기억할 수도 없었다.
이 태극기가 대한민국, 혹은 그 전신으로써 등장하는 시점은 상해 임시정부 요인과 이승만을 필두로 하는 해외 독립운동가들이 국내에 들어옴으로써 비로소 자리를 잡기 시작하며, 이조차도 이내 저쪽 북쪽에서는 다른 정권이 들어서는 바람에 태극기는 절반의 상징으로만 남게 된다.
그건 그렇도 물경 30년 전에도 그렇고 이후 비슷한 사안마다 그런 내 기사에 대한 반응은 어쩌면 그리 한결 같은지, 딱 다음 반응이었다.
"그래서 새끼야? 너는 일제가 잘했다는 거야 뭐야?"
이 씨불놈들은 대갈통에 뭐가 들었는지, 지 상식에 반하는 말을 조금만 하면 저따위로 반응한다.
태극기가 없었다는 것과 그래서 일제가 잘했다는 거야는 대체 무슨 관계란 말인가?
3.1운동에 태극기 없었다니 왜 나한테 삿대질? 조상한테 따져라!
https://historylibrary.net/entry/31movement
3.1운동에 태극기 없었다니 왜 나한테 삿대질? 조상한테 따져라!
3.1운동 만세 현장에 태극기는 없었다는 말 할 때마다 매양 같은 반응이다.무슨 개소리냐?없었다면서 증거를 들이밀어도 안 믿는다.없었으니 없없다고 할 뿐이다.없다 하는 날더러 따질 생각 말
historylibrar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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