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EWS & THESIS

차태현 김준호 도박 의혹까지 덮친 '1박2일' 침몰

by taeshik.kim 2019. 3. 16.
반응형

KBS 2TV 간판 예능 '해피선데이-1박2일'이 출연자들인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불법 원정 골프 내기를 했으며, 제작진은 이를 묵인했다는 의혹까지 휩싸임으로써 회복 불능 사태에 빠졌다. 직전 또 다른 출연자 정준영 성범죄 파문에 무기한 제작 중단을 선언한 이 프로는 이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짐이 명약관화하다. 


쑥대밭 '1박2일'



이 소식은 막 송고한 아래 우리 공장 보도에서 잘 정리됐으니 관심 있는 분은 링크하라.  


KBS '1박2일' 점입가경…이번엔 출연자 상습 내기골프 의혹

차태현-김준호 소속사·제작진 "사실 확인 중"


이번 도박 의혹은 다름 아닌 이 프로그램을 제작 방영하는 KBS가 보도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특징을 보인다. 이런 일에는 대체로 외부에서 폭로하고, 그 바통을 이어 그에 휘말린 언론사가 사과하는 수순을 밟는 점을 고려할 때, 그것과는 전연 달리 KBS가 미리 치고 나왔기 때문이다. 


정준영



그에 대해서는 저 스트레이트 기사에 곧 뒤따라 나간 다음 기사를 참조하라. 


KBS '1박2일' 만성 도덕적 해이에 폐지 직면

자사 의혹 보도에도 식지 않는 비판…방송사 신뢰 바닥


바로 앞 기사에서도 지적했듯이, 이 문제는 이제 더는 '1박2일'이라는 특정 프로그램에 국한하지는 않는 듯하다. 방송사 전체를 타격하는 둔탁한 어퍼컷 펀치다. 그런 까닭에 KBS 방송사 차원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 관련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 그리고 특히 정준영의 섣부른 방송 복귀를 둘러싼 소위 '외압' 의혹에 대한 해명까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이른바 '몰카' 사과회견하는 정준영


강남 클럽 버닝썬이라는 곳에서 일어나 폭력 사건 하나가 이토록 일파만파 번질 줄은 아무도 몰랐으리라. 연예계를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되었으며, 그 블랙홀로 무수한 아이돌 스타가 빠져들어 회복 불능이 되었고, '1박2일' 역시 정통으로 얻어터져 재기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고 말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