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가마3 가마와 님비NIMBY 신드롬 가마는 물 불 바람 흙이 생명이다. 등요登窯라 해서 오름식 가마가 많은 까닭은 바람 때문이다. 아래서 능선 위로 불어제끼는 바람을 이용해 각종 기물을 굽는다. 불을 얻기 위해선 주변에 울창한 숲이 있어야 한다. 그것도 참나무 숲으로.. 가마는 그래서 생명이 몇년을 넘지 않는다. 주변 산림을 작살 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숲을 찾아 옮겨다닌다. 더욱 중요한 고려 사안이 있는데 소위 님비NIMBY 신드롬이다. NOT IN MY BACKYARD 가마는 소음 공장이요 먼지의 발생 진원지여 더구나 숯검댕이의 산처産處다. 우리 기록엔 잘 보이지 않으나 중국 기록을 보면 이 환경오염 문제가 일찍이 심각했음을 본다. 들고 일어나서 공장을 옮기라 난리를 친다. 고운 비단옷 새로 장만해 산뽀 나섰는데 숯검댕이 날아 사뿐히 .. 2020. 8. 7. 지리산에서 기르는 호연지기? 중들의 피땀으로 이룩한 쿠션 여행 본관이 남원(南原), 자(字)가 자점(子漸), 호(號)는 제호(霽湖)ㆍ점역재(點易齋)ㆍ요정(寥汀)ㆍ태암(泰巖)인 양경우(梁慶遇, 1568~1638)는 부친과 더불어 임진왜란에서 의병을 일으킨 공로가 인정되어 서얼임에도 30세인 선조 30년(1597)에 참봉으로 문과 별시에 급제하고, 광해군 8년(1616)에는 문과 중시에 뽑혔다. 다만, 신분에 따른 차별은 많았던 흔적은 농후해 결성(結城)ㆍ해미(海美)ㆍ장성(長城) 현감 같은 낮은 급 지방관을 전전하고, 내직으로는 교서관교리(校書館校理)와 봉상시 정(奉常寺正)을 지냈을 뿐 고관에 이르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시문에 뛰어나다 해서, 그런 쓰임이 있을 때는 중용받기도 했다. 양경우는 지금의 전라도 장성 땅을 다스리는 지방관인 오산현감(鰲山縣監)으로 재직 중이던.. 2019. 3. 16. 라오스 농가의 간이가마 라오스 남쪽 팍세 지역 어느 농가 인근 간이 가마다. 아마 토기 같은 걸 밀폐 상태서 굽고나서 구멍을 뚫어꺼낸 듯 하다. 내부다. 잘난 척 하는 놈들이 소성실이라 하는 부분이다. 여기다 토기나 숯 같은 걸 구워냈다. 그럼 불은 어디다 땠을까? 뒤편으로 돌아가나 아궁이가 보인다. 구들장 같다. 입구를 폐쇄한 상태로 보아 불을 때고선 밀폐형으로 만든듯 하다. 옆에서 잘난 척 하는 어떤 인간이 근대 숯가마랑 유사하다 설레발이다. 2019. 2.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