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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5

낙랑 목관으로 제작한 후지츠카 도장 과천 추사박물관이 개최 중인 후지츠카藤塚와 난학蘭學 특별전 출품작 중에는 추사학을 개척한 원훈대신 후지츠카 치카시藤塚隣 유품으로 다량의 인장印章 도장이 인장함과 함께 선보이거니와, 개중 이채로운 것으로 평양 일대 이른바 낙랑 무덤에서 출토한 나무널 목관木棺을 재가공한 인장이다. 인장함 뚜껑에는 ‘잠천인니潜泉印泥, 상해 서랭인사제上海 西冷印社製'라는 글을 새겼다. 등총장인藤塚藏印, 곧 후지츠카 소장 이라는 의미를 지닌 도장 측면에는 ‘낙랑고분의 관조각이 실로 2천년이 지났는데, 채칠彩漆이 오늘날 더 선명하니 진실로 천하의 보배이다. 정축년(1937) 새해 아침에 전각칼로 새기다. 口田竿良이 소헌선생께 드리니 간직해 주십시오. [樂浪古墳棺片星零食二千季, 彩漆今猶鮮誠天下珍也. 丁丑元旦試銭刀, 口田竿良 素軒先生.. 2023. 7. 15.
후지츠카藤塚와 난학蘭學을 보충한다 「후지츠카와 난학(藤塚と蘭學)」 후지츠카 치카시(藤塚鄰, 1879~1948)의 학문적 연원은 무엇인가? 여기에서는 선대의 난학(蘭學)을 이어 근대학문으로서의 동양학을 연구한 후지츠카 가문의 자료를 주로 살피고자 한다. 이번 특별전은 개관 10주년을 맞아 2023년 상반기 특별기획전으로 개최된다. 먼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후지츠카(藤塚) 가문의 가계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代 備後掾 → 2代 對馬掾(?∼1720) → 3代 宮內(?∼1753) → 4代 知直(雅樂, 1715∼1778) → 5代 知明(式部, 1737∼1799) → 知機(夭折, 圖書, ?~1781) → 6代 知周(晋齋, 雅樂, 1766∼1802) → 8代 知雄(權之進) → 糧助 → 俁(前野良澤의 後嗣) → 信(東菴, 華山, 1803~18.. 2023. 7. 3.
과천 추사박물관 개관10주년 특별전 ‘후지츠카와 난학’ 어제 일요일을 맞아 푹푹 찌는 무더위 뚫고선 잠깐 과천 추사박물관에 다녀왔으니, 남영동 사저에서는 경부고속도로를 따라 신차 뺀 기념으로 가동 겸 해서 달리니 30분 남짓만에 부라준다. 날씨 탓도 있을 테고, 도착 시간이 좀 일러 박물관은 한적한 가운데, 그 한 켠에서 나랑 같은 족속 백두족 어떤 분이 서성이는데 딱 봐도 이쪽 업계다. 왜? 이쪽 업계 사람들은 한결같이 좀 없어 보이자나? 또 백두족이자나? 반갑게 인사하는데, 어랏? 허홍범 선생이다. 선약한 것도 아닐진댄 마침 오늘 출근했댄다. 나중에 듣자니 이제 정년 2년반밖에 남지 않았다는데, 요새 이런 분들 보면 남의 일이 아니다 ㅋㅋㅋ 내가 이곳을 찾은 까닭은 근자 개막한 전시 중에서는 이 자리를 빼놓을 수가 없었으니, 마침 개관 10주년을 기념한 .. 2023. 7. 3.
추사를 만든 경성제국대학 일본 교수 후지츠카 치카시藤塚隣 2006.10.08 08:00:00 "추사의 발견은 고증학 연구의 부산물"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 사거 150주년이라는 바람은 후지츠카 치카시藤塚隣(1879-1948)라는 다소 생소한 일본사람을 실어나르고 있다. 종래 한국학 연구자들 사이에서 후지츠카는 무명이 아니었다. 그의 이름은 늘 추사와 같이 호명呼名됐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추사를 근대적인 학문연구의 대상으로 반석에 올려놓은 인물이 후지츠카였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인이라면 초동급부樵童汲婦도 그 이름을 알게 된 김정희를 무명과 망각의 그늘에서 건져내 일약 스타로 길러낸 주인공은 누가 뭐라 해도 후지츠카였다. 하지만 그가 추사를 주목하기 시작하던 무렵에는 후지츠카의 꼬리를 부여잡아야만 했던 추.. 2023. 7. 2.
과천 추사박물관 개황 ❍ 조선 후기 학자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의 삶과 학문, 예술을 종합적으로 연구·전시·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 ❍ 소 재 지 : 경기도 과천시 추사로 78(주암동) 우)13820 T.02-2150-3650 ❍ 개 관 일 : 2013.06.03. [과천시 건립/운영] ❍ 등 록 일 : 2013.10.01 / 1종 박물관(전문) ❍ 규 모 : 부지면적 4,299㎡, 건축연면적 3,019.94㎡ ※ 건물 - 지상 2층, 지하 2층 / 야외 - 과지초당(瓜地草堂), 독우물, 추사마당 등 ❍ 전시면적 : 전시실 765㎡, 수장고 207㎡, 교육실 299㎡, 문화상품점 9㎡ 등 ❍ 전시규모 : 상설전시 3실(176점), 기획전시 연 3회 전시 ❍ 소장유물 : 16,315점 [후지츠카 기증, 구입..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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