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구례4 섬진강 변 구례로 미리 마중 나간 봄 가는 날 장날이라고 강한 비바람을 지리산록에 기상청이 경고했으니 어이한 셈인지 각오한 악천후는 도통 기미가 없고 변비 걸린 뇐네마냥 하늘은 북북 헛방귀만 끼더니 밤이 이슥해지니 계우 비바람 뿌리기 시작한다. 비바람 다녀간 지리산록은 채 가시지 않은 먹구름에 조금은 어둑했지만 이런 날이야말로 사진이 젤로 잘박히는 날이라 그대로 폭폭 박는대로 착착 감긴다. 하룻밤 유숙한 화엄사 절간 뒤로하고는 귀경길 기차시간까지 어정한 짜투리 시간이 남아 이번 남도 답사 번개 가이드 자처한 영디기 가잔 대로 구례 읍내 누빈다. 어느 집 담장 너머 더먹머리 수북히 내민 저 연두색 옹알나무 살피니 측백이라 남쪽이라 그런지 아니면 수입산인지 묘한 수형이라 내친 김에 어떤 집이냐 살피니 제법 너른 정원 갖춤 한의원이라 그 마당 한.. 2022. 3. 26. 등록문화재 구례읍사무소 국가등록문화재 제120호 National Registered Cultural Heritage No. 120 구례읍사무소 Gurye-eup Office 구례읍사무소는 일제 강점기인 1936년에 지은 건물로 건립 이후 줄곧 관공서로 사용하는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애초에 구례군 청사였는데, 1982년에 군 청사를 이전한 후에 구례읍사무소로 사용한다. 본관 건물은 벽돌 구조로 된 건물이다. 건물 구성이 좌우 대칭이며, 단아해 보인다. T자형 현관이나 입구 좌우의 별 모양 창문, 정면에 불거져 나온 삼각 지붕 아래의 격자형 채광창 등 다양한 외관이 당대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 Constructed in 1936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is.. 2022. 3. 26. 성근 봄 봄이 누군가에게는 고통이기도 할 것이다. 또 누군가에겐 찬란하기도 할 것이다. 성근 봄은 아직은 조금은 아픔이다. 그제 구례 화엄사에서 2년전 오늘 나는 이리 쓰고 저들 사진을 첨부했다. 바뀐 것이 없어 신기해서 다시 적어둔다. 2019. 3. 26. Hwaeomsa Temple, Gurye Is it possible to visit Hwaeomsa Temple next spring when red apricot blooms? 全羅南道 求禮郡 華嚴寺 紅梅 2018. 10.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