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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14

우당탕탕 그리스여행-6일차 : 코린토스Corinth 이제 그리스 여행도 오늘하고 내일, 이틀 남았다. 메테오라 다녀와서 다시 아테네로 돌아왔지만, 아테네는 내일로 미루고, 오늘은 코린트-미케네-수니온으로 하루 코스를 잡았다.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았는지, 렌트카 직원이 one-day로 가능하냐고 물었으나 우리는, 한국인이라 가능하다는 말을 남기고 출발했다. 첫 코스는 코린토 운하(Corinth Canal)로 세계 3대 운하 중 하나이다. 아테네에서 차로 한시간 남짓 떨어져 있다. 코린토스 만과 에게 해의 사로니코스 만을 연결하는데 코린토스 지협을 따라 1881년부터 1893년까지 6.3km의 길이로 건설되었다고 한다. 물론 더 오래전부터 운하를 만들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완공은 비교적 최근이다. 왕복 1시간 정도 코스로 유람선이 운행하는데 여러 회사가 운항하.. 2019. 8. 9.
우당탕탕 그리스 여행-5일차 : 메테오라 수도원(수녀원) 오늘 일정은 메테오라 수도원(수녀원) Meteora Monasteries이다. 어제 저녁에 칼람바카에 도착해서 아침 일찍부터 투어 시작. 메테오라는 (그리스어: Μετέωρα) "매달린 바위", "공중에 매달린", "하늘 바로 아래"라는 뜻으로 기암절벽 꼭대기 위에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들이 들어섰다. 지금이야 길이 생겨서 관광객이 많이 드나들지만, 옛날에는 정말 수도생활하기에 최적의 장소였을 듯하다. 은둔의 수도생활을 하기 위한 최적의 자연조건, “위를 생각하고 땅의 것을 멀리하라”는 성경 구절을 실천하기 위해 최대한 하나님과 가까이 하고자 선택한 이곳은 이런 입지 때문인지 오스만 투르크가 유럽을 휩쓸고 갔을 때에도 종교의 전통이 유지될 수 있었다고 한다. ​ ​ 14세기쯤 최초의 수도원이 생기기 시작했.. 2019. 8. 8.
우당탕탕 그리스 여행-4일차 : 델피Delphi 오늘부터 1박2일은 현지 투어로 이동한다. 델피-메테오라 코스로 오늘은 델피Delphi, 내일은 메테오라Meteora 수도원이다. 중간에 잠깐 본 루카스 수도원과 태양의 후예 촬영장소로 유명해진 아라호바도 좋았지만, 뭐니뭐니해도 델피 신전(델포이 신전)이 정말 좋았다. 아라호바 입구에서 만난 파르나소스Παρνασσός / Parnassus 산(2,457m)의 웅장함은 과연 “델포이가 세상의 중심”이라고 여길만 했다. ​​​​​​​​​​ 그리고 그 중심 표시인 대지의 배꼽 ”옴파로스ὀμφαλός / Omphalos ”. 입구 보물창고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만나는 아폴론 신전은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세를 배경으로 그림같은, 아니,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광경을 보여주었다. 아폴론신 신탁을 받기 위해 각지에.. 2019. 8. 8.
우당탕탕 그리스 여행-2일차 : 산토리니Santorini 하루는 도착하는 데 시간을 다 써버렸다. 인천에서 출발, 아부다비 경유, 아테네 도착, 다시 산토리니로 들어오기로 했는데, 시간을 거슬러 움직이다 보니 공항과 비행기에서만 30시간을 보내고 밤늦게 도착.. 첫날은 long~~~day!! 2일차, 산토리니 고대도시 티라[acient Tira]부터 찾았다. 해발 369m 메사 보노Mesa Vouno산 정상에 있는데, 올라가는 길이 장난 아니다. 한국 시골길, 산속에 암자 찾아다닌 운전실력이기에 우리는 논스톱 도착. 도리스인 유적으로 기원전 9세기경부터 비잔틴시대까지 약 1,000년 이상 전성기를 누린 도시유적으로 현재는 흔적만 남았다. 전망도 좋고, 유적 구경도 좋고 와 볼 만하다. 단, 바람이 엄청 부는 곳이라 모자가 날아가지 않도록 질끈 동여매야 한다. .. 2019. 8. 8.
코발트 블루 에게해 희랍 아테네 반도 끝 수니온 곶(cape sunio)에선 하늘도, 에게해도 온통 코발트 블루였다. 포세이돈신전이 자리잡은 이유도 코발트블루 때문이 아닌가 한다. 하긴 내가 본 지중해는 어디나 저런 빛깔이었다. 2019. 7. 30.
수니온 곶 포세이돈 신전 (1) 에게해로 돌출한 관문 Temple Of Poseidon at Sounion / Ναός Ποσειδώνος Σούνιο, Greece 그 복잡다기한 에게해 그리스쪽 해안 사로니코스 만 Saronic Gulf / Σαρωνικός κόλπος 동북쪽 깊이 들어간 곳에 똬리를 튼 아테네는 한때 번영을 구가하니, 그 최전성기는 아마도 그들이 주도로 구성한 그리스 연합군이 페르시아 제국의 침략을 격퇴한 기원전 480년 살라미스해전과 그 직후 수십년간 아닌가 한다. 내가 그리스 지리에 밟은 것은 아니로대, 그 최선성기 아테네가 이룩한 신전 중 포세이돈신전Temple of Poseidon at Sounion / Ναός Ποσειδώνος Σούνιο을 이해하는 관건 중 하나가 지정학적 위치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앞 구글 위성지도(다음.. 2019.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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