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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21

기자가 기자 욕을 하는 세상 기자가 기자욕을 해대고 언론이 언론욕을 해대고 기자가, 언론이 기사를 양산하는 시대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라교수가 교수 욕을 해 대는 꼴 만나기란 불 만난 산에서 이듬해 만나는 고사리 같고공무원이 공무원 욕하는 꼴도 마찬가지로 부스럼딱지에서 발견하는 서케만 같다. 나는 내가 그 조직에 속했다 해서 그 조직을 일방으로 비호해야 한다는 자세는 거부한다. 하지만 자기가 속한 바를 잊고 내가 선 자리를 잊어버리고는 마치 바깥에서 바라보는 심판관인양, 공중 부양해서 아래를 내리꼬나보는 야훼인양 구는 꼴은 심히 구토가 난다. 비판은 항상 그 조직을 향한 따뜻함과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Taeshik KimMay 11, 2014 2019. 5. 13.
선택한 삶, 선택된 삶 혹자는 내가 문화재에 대한 열정이 유별나거나 남다를 듯 하겠지만, 이쪽엔 미련 국물도 없다. 어쩌다 보니 이 길로 들어섰을 뿐이요, 한때는 가장 잘 할 것 같은 일이라 해서 물불 안 가리는 시절도 없지는 않았으나 미련이 없다. 대학 졸업 무렵 무엇이 되어 볼까 하다가 일반 회사원은 싫고, 그렇다고 나 같은 촌놈들이 흔히 선택하는 고시 공무원도 싫어 그나마 남들한테 덜 굽신거릴 게 무엇이 있냐 해서 선택한 길이 기자였다. 나는 지금은 연합뉴스로 간판을 바꾼 연합통신이 어떤 덴 줄도 모르고 입사했다. 기자 준비하던 친구들이 우수수 연합통신 지원하기에 원서 내고 시험 쳐서 용케도 기자가 되었다. 그 시절 초창기엔 경제 쪽 관심이 많아 이쪽으로 전문성 파볼까 해서 관련 책도 많이 찾아 읽기도 했지만, 나는 선택.. 2019. 1. 29.
기자사회와 골프, 내가 본 꼴불견 나는 골프를 치지 아니한다. 친 적도 없으며 쳐야 한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 골프채는 딱 한번 잡아봤다. 1986년인가였다고 기억하거니와 대구 출신 부잣집 아들이 친구라, 그 친구 아버지가 운영하는 골프장이 있어 한 번 가서 골프채 한 번 휘둘러봤다.남들 어찌 생각할지 모르나, 나는 골프에 대한 경멸이 있다. 골프 그 자체가 운동 혹은 레크리에이션으로 지닌 고유 가치를 부정하고픈 생각은 추호도 없다. 내가 경멸한 것은 그것을 두고 벌어지는 행태였다. 내가 기자 생활 초입 시절, 젤로 꼴뵈기 싫은 놈들 행태가 부장 혹은 그 이상 놈들이었다. 물론 다 그러한 건 아니지만, 상당수 보직 간부라는 놈들이 틈만 나면 의자에서 자빠자거나, 깨어있을 땐 언제나 부장 자리에서 골프 스윙 연습만 했다.그때 나는 저들이 .. 2018.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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