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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박물관5

[국내 박물관 현황과 연혁] 유적 일체형 고고학 전문 박물관 포문을 연 고령 대가야박물관 □ 건립 목적과 구성 대가야박물관은 지산동고분군 및 고령군 관내에서 출토된 대가야시대 유물을 종합적으로 전시함으로써 대가야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주변의 문화유적과 연계한 문화관광 거점을 구축하여 학술연구 및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기능하기 위해 건립함. 대가야왕릉이 모여 있는 주산 기슭에 자리 잡은 대가야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순장묘이자 최대규모인 지산동 44호분을 재현하여 2000년 9월 문을 연 ‘대가야왕릉전시관’과 2005년 4월 2일 제1회 대가야체험축제와 고령군민의 날에 맞추어 대가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롭게 문을 연 ‘대가야역사관’, 그리고 악성 우륵선생과 가야금을 기념하며 우륵 선생이 활동하던 쾌빈리 금곡(琴谷)에 2006년 3월 31.. 2023. 9. 26.
[MB-이건무 스핀오프] MB 방문 한달 전 내가 찾은 지산동 73호분 발굴현장 대통령 이명박이 들른다는 소식에 만사 제끼고 달려간 문화재청장 이건무는 막상 MB가 박물관 앞에 도열한 이 지역 주민 환호 갈채에 취하는 바람에 막상 발굴현장 방문은 건너띄게 되자 뻘쭘해졌다는 이야기를 앞서 이야기했거니와 그 발굴현장을 MB 방문이 있기 한달 남짓 전 나는 직접 찾았다. 그 생생한 르포 기사를 온전히 전재하겠거니와, 아래서 보듯이 그때가 4월 10일이라, 이미 그때 MB 방문은 예정돼 있어 발굴단이나 이를 의뢰한 고령군, 그리고 현장을 대리 관리하다시피하는 고령군립 공립 대가야박물관도 그쪽으로 신경을 쓰는 눈치였다. 당시 사정을 비교적 잘 기억하는 이곳 박물관 베테랑 학예연구사 손정미는 당시를 회고하며 한달 전부터 보안검색하느라 난리를 쳤다고 기억한다. 또 하나 저와 같은 MB 발굴현장 .. 2023. 9. 9.
MB 영접하러 고령까지 달려간 이건무(3) 불과 30m 대가야 본향인 고령, 개중에서도 그 시대를 호령한 부자들이 묻힌 지산동고분군 이라는 묘지 기슭에 자리잡은 대가야박물관이다. 왕릉 전시관이라 표식한 데가 이곳의 상징과도 같은 지산동44호분 모형전시관이랄까 하는 데다. 내가 워낙 저짝에 간지 오래되어 놔서 혼동이 있을 수 있음을 혜랑하시되, 암튼 저 박물관 앞마당 오른쪽 붉은 색으로 표식한 지점에도 무덤이 있음을 보거니와, 저것이 지산동 73~75호분이라는 데일 것이다. 혹 내가 잘못 짚었다 해도 그 근처임은 하늘이 두 쪽나도 변함이 없으니 내가 하고자 하는 말 대의를 크게 훼손할 수는 없다. 저길 팠다. 언제? '대가야권 광역관광개발' 전략을 짜고자 MB가 대가야박물관을 방문한 그 무렵에 한창 파는 중이었다. 아니, 그가 찾았을 때는 실상 발굴 막바치로 .. 2023. 9. 8.
MB 영접하러 고령까지 달려간 이건무(2) 환대에 취해 생략해 버린 일정 대한민국 사회에서 대통령이란 참말로 묘한 상징이 있어 이른바 지지율과 현장이 따로 노는 대표 대중스타다. 지금 지지율 35퍼센트 수준인 윤석열만 해도 60프로가 그 국정수행에 부정적 반응을 보인다지만 시장 같은 데 나타나면 반응은 사뭇 달라 대체로 열광과 환호가 압도한다. 윤통이 인기가 없는 편이지만 실은 그보다 내내 지지율 꽝이었던 이가 노무현이다. 집권 초기 잠깐을 제외하고 지지율이 계속 20퍼센트대를 맴돌았으니 말이다. 그런 그를 뻘짓 탄핵이 구출했으니 참 아이러니다. 그런 노무현도 재래시장 같은 데 나타나면 대중이 열광했다. 그런 어떤 자리에 수행한 당시 문화재청장 유홍준이 그 모습을 보고는 직후 나를 포함한 기자들한테 이렇게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누가 노통이 인기가 없다 그래? 난리더만.".. 2023. 9. 7.
탐방로, 가야고분만이 주는 특혜, 대가야박물관 기획특별전 가야무덤은 동시대 한반도 다른 문화권과 구별하는 여러 특징이 있으니 개중 하나가 그것이 자리하는 지점이다. 신라가 크게 보아 평지에서 산기슭으로 이동했으니, 이는 백제 역시 마찬가지라, 다만 이 두 문화권 무덤 자리를 볼 적에 가장 큰 차이는 봉분이 도드라지는가에 있으니, 신라가 평야지대 적석목곽분 전통을 못내 떨치지 못하고 여전히 봉긋봉긋 C컵을 유지했다면, 백제는 표식인 봉분이 있는둥마는둥 했다. 그에 견주어 가야무덤 역시 크게 보아 평야지대에서 산으로 이동하기는 했지만, 이 친구들은 참말로 요상하게도 우린 백제도, 신라도 아님을 부러 강조하기 위해서였는지, 날망 만데이를 따라서 쪼르륵 공동묘지를 만드는 이상한 시스템을 선보했다. 그래서 가야 무덤은 산능선 꼭대기를 따라 올긋볼긋 엠보싱 화장지를 연상.. 2021.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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