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재활용13 "발굴은 곧 파괴다"는 시대에 뒤쳐진 구닥다리 구호다 우리 문화재 현장의 주특기는 폐쇄다. 툭하면 폐쇄라 해서 문을 쾅쾅 닫아버리고, 심지어 영구폐쇄라는 이름으로 영원이 그 현장을 사람한테서 단절하고 격리한다. 명분은 그럴 듯하다. 보존을 위해 그리 한단다. 그리하여 툭하면 보존 보존을 외치며 그것을 빌미로 툭하면 폐쇄다. 그러면서 매양 하는 말이 "매장문화재는 땅속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발굴은 곧 파괴다"라고 한다. 그런가? 발굴은 곧 파괴인가? 나는 이 따위 구닥다리 말이 아직도 문화재 현장에 불문률처럼 통용한다는 일이 비극이라고 본다. 아직도 이 말이 위대한 문화재현장의 권리장전, 마그나 카르타로 통용하는 일을 비극이라고 본다. 땅 속에 있을 때 안전해? 그래서? 그러면 뭐가 보이니? 발굴은 파괴?내가 보는 발굴은 창조다. 창조를 위한 파괴다. .. 2019. 2. 21.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