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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재 ODA 사업의 시작(4) 누군가는 느닷없이 시작했어야 할 일 문화재가 ODA에 첫 발을 담그게 된 2010년 무렵 상황을 회고하건대 문화재도 그에 진출해야 한다는 말은 많았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 쪽에서도 움직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번번이 좌절했다고 안다. 따라서 저 일, 곧 정병국 당시 국회 교육문방위원장이 라오스 현지에서 부아손 총리를 면담해 양국 문화재 분야 교류를 위한 협의를 한 일은 그렇게 무수하게 말만 많고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아니한 그 목소리를 구체로 실천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획기라 해야 한다. 실제 저를 깃발로 삼아 문화재가 마침내 ODA에 깃발을 꽂았기 때문이다. 물론 저 일은 문화재청을 들쑤셨으니 저 합의는 사전에 문화재청과 그 어떤 사전협의도 없었던 까닭이다. 당시 문화재청 교류협력과 실무를 맡았던 모씨는 앞선 포스팅에 느닷없이 치.. 2023. 8. 31.
한국 문화재 ODA 사업의 시작(3) 그 위대한 여정은 이렇게 출발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간다. 2010년 11월 15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내가 타전한 이 기사가 한국 문화재 ODA 그 위대한 여정의 출발이었다. 이에서 비롯한 이 사업은 작금 캄보디아 파키스탄 비얀마 우즈베키스탄 등지로 확대되었고, 이집트 진출도 앞두고 있다. 라오스 총리 "문화유산 보존 한국 동참해달라" 송고시간 2010-11-15 10:02 라오스 총리 "문화유산 보존 한국 동참해달라" 정병국 문방위원장 "기술ㆍ지식 교류 적극 추진" (비엔티안=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인도차이나반도 내륙 국가인 라오스가 자국의 문화유산 보존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아손 부아반 라오스 총리는 지난 12일 한국과 라오스 간 문화유산 교류협력 논의를 위해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총리 관저를 찾.. 2023. 8. 30.
한국 문화재 ODA 사업의 시작(1)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올림픽이랑 마찬가지로 4년마다 국가를 도는 아시안게임은 2010년에 제16회 대회를 맞았다. 이때 개최지는 중국 광동성 廣東省 광저우廣州. 홍콩과 인접한 중국 남방 해변도시로, 역사 이래 이곳은 중국대륙이 외부 세계와 교통하는 대표 창구였다. 2010년 11월 12일에 개막해 11월 27일까지 열린 이 대회는 중국으로서는 1990년 베이징에 이어 두 번째 행사였다. 올림픽 종목 28개에다가 비올림픽 종목 14개를 합친 42개 종목에 걸친 메달레이스가 펼쳐졌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회원 45개에서 총 9천704명이 참가한 매머드급 규모였다. 선수단 격려도 있고, 외교전도 펼쳐지는 곳이므로 이른바 정계 거물도 이런 자리에는 모습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당시 한국에서는 오야붕 격으로 이재오 씨가 참석했다. 이명박.. 2022.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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