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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만에 끝장낸 지광국사 현묘탑의 유랑생활 백년 지광국사 현묘탑이 백년만에 본래 자리로 귀향한다. 승탑은 승비와 짝이라 짝을 잃어버린 승비만이 법천사지 귀퉁이에 지난 백년을 외롭게 지켰을 뿐이다. 이 탑이다. 한국승탑 중 그 차지하는 위치가 석굴암에 견줄 이 위대한 유산이 마침내 어처구니 없는 강제유리 유랑을 끝내고 고향 원주로 간다. 누가 막았는가? 혹자는 일본의 강압적인 식민통치를 탓하나 그것이 꼭 틀린 말은 아니나 맞는 말도 아니딘. 돌려주었으면 될 것을 해방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막았다. 기구하기 짝이 없는 이 승탑 운명은 내 손으로 끝내고 싶었다. 내 눈에 흙 들어가기 전에 이 비극은 끝내고 싶었다. 그리하여 나는 이를 갈았다. 엎어버리자. 우리안의 식민주의 잔재를 쓸어버리자 했다. 내가 얼마만한 힘을 보탰는지는 알 수 없으나 현지로 돌려놔라 .. 2019. 6. 21.
지광국사 현묘탑 해체 보수 결정에 부쳐 경복궁 경내에 있는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原州法泉寺址智光國師玄妙塔)]이 마침내 전면 해체‧보존처리된다. 문화재청은 그간 시행한 정기조사(‘05년, ’10년)와 문화재 특별 종합점검(‘14~’15년), 정밀안전진단(‘15년) 등의 결과, 다수의 균열과 시멘트 복원 부위 탈락 등이 확인되었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오늘 말했다. 특히 기단부와 시멘트로 복원한 옥개석, 상륜부의 구조적 불안정까지 더해져 석탑의 추가적인 훼손이 우려되어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면 해체‧보존처리하기로 결정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오는 14일 석탑 주변에 대한 가설 시설물 설치를 시작해 오는 22일 오후 2시 그 시작을 알리는 해체공사 보고식을 개최한다. 이후 오는 4월 2일까지 전체 부재를 해체해 그 부재는 4월 6일 경.. 2019. 3. 14.
청와대 불상, 이젠 조계종이 결단내야 한다 청와대 불상은 볼모다. 식민지시대에는 잘 생겼다 해서 '미남불상'이라는 이름을 얻은 이 통일신라시대 석불좌상石佛坐像은 볼모다. 볼모란 무엇인가?인질이다. 인질이란 무엇인가?포로다. 그렇다면 누가 인질 포로 볼모로 잡고 있는가? 놀랍게도 부처를 절대의 인격체로 섬기는 대한불교조계종이다. 이 무슨 말인가? 높이 108㎝, 어깨너비 54.5㎝, 무릎 너비 86㎝인 저 불상은 경주시 도지동 이거사移居寺라는 절터에 있다가 1912년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초대 조선총독한테 진상되어 서울 남산 총독관저로 옮겨졌다가 오늘 현재 청와대에 갇혀 지낸다. 불법으로 제자리에서 탈취되어, 더구나 조선총독한테 진상되어 오늘에 이른 역사가 이토록 명백한데도, 도대체 저 부처님은 왜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는가? 놀랍게도 그것.. 2019.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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