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재현장

백년만에 끝장낸 지광국사 현묘탑의 유랑생활 백년

by taeshik.kim 2019. 6. 21.
반응형


지광국사 현묘탑이 백년만에 본래 자리로 귀향한다.

승탑은 승비와 짝이라 짝을 잃어버린 승비만이 법천사지 귀퉁이에 지난 백년을 외롭게 지켰을 뿐이다.


이 탑이다.

한국승탑 중 그 차지하는 위치가 석굴암에 견줄 이 위대한 유산이 마침내 어처구니 없는 강제유리 유랑을 끝내고 고향 원주로 간다.


누가 막았는가?

혹자는 일본의 강압적인 식민통치를 탓하나 그것이 꼭 틀린 말은 아니나 맞는 말도 아니딘.

돌려주었으면 될 것을 해방이후 대한민국 정부가 막았다.

기구하기 짝이 없는 이 승탑 운명은 내 손으로 끝내고 싶었다.

내 눈에 흙 들어가기 전에 이 비극은 끝내고 싶었다.

그리하여 나는 이를 갈았다.

엎어버리자.

우리안의 식민주의 잔재를 쓸어버리자 했다.

내가 얼마만한 힘을 보탰는지는 알 수 없으나 현지로 돌려놔라 협박까지 일삼았다는 고백은 해둔다.

이 승탑의 귀환을 위해 전력을 투구한 원주시청 박종수 선생을 현창하며

그의 포스팅에서 관련 도판을 무단으로 업어온다. 

*** 조금 전 이와 관련한 소식이 문화재청을 통해 배포되었다. 

송고시간 | 2019-06-21 09:23
고려 승탑 백미로 꼽혀…문화재청, 원주 부론면 법천사지 이전 결정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