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카드, 백수 과로서의 절대적 근거
어느 지인의 법인카드다. 물론 현금화는 불가능하고, 용처와 사용시간, 그리고 사용지역이 엄격히 제한된다. 상한액이 있어, 일정기한(대체로 한달 기준)에 소진한다. 뭐, 남겨서 뱉어내면 되겠지만, 그리한다 해서 회사가 그래 너 진짜로 회사를 위해 일한다 해서 이렇다 할 배려를 하는 것도 아니니, 쓴다. 기왕 쓰는 돈, 티도 내야 하고, 그간 신세진 사람들도 이제는 갚아야 하는 처지인 듯한 야릇한 기분도 들고 해서 기간 연락하지 못한 지인들한테 연락한다. "밥묵자!" 그렇게 연락하는 사람 중에 아무래도 백수인 사람이 많다. 물론 저 법인카드 용처는 업무용이며, 백수라 해서 그들이 업무와 관련 없는 것은 아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은 거의가 다 문화계 인사들이다. 더구나 의외로 고급한 정보가 이들 백수한테서 많..
2019.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