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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직3

복직한 날 건성건성 둘러본 베네치아 이 사진을 올리고선 나는 이리 썼다. 베네차..코딱지 만한 도시국가라더니 니미랄 메인홀은 근정전 열배. 그러고선 이런 뭉태기 올리면서 적은 글은 이렇다. 비록 우여곡절 있었지만 성당도 들어가고 찰주까지 스투파에도 올랐으니 베네챠에선 그런대로 목표한 일은 했다. 어다가면 맛집 있다느니 물이 바닥에 차 올랐는데 지금은 어떻냐느니 하는 질문은 사양한다. 2017년 8월 1일이었다.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서 복직이 확정된 상태에서 감행한 유럽여행이었고, 저 날 나는 문서상 복직해서 휴직에 들어갔다. 2023. 8. 1.
원치 않은 문재인 정부 복직 언론인 1호, 나는 기자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해고 상태가 되면 귀가 앏아진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개중 하나로 복수 심리도 있다. 나를 해고한 자들을 향한 복수 심리 말이다. 그래서 이런저런 제안이 오면 괜히 솔깃해진다. 이때 스스로를 다스려야 하는데 옥석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뭐랄까 꼭 그렇다 하기는 힘들지만 뭔가 구린 냄새가 나는 제안도 분명 있다. 그런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뭔가 돕겠다 해서 내민 손들은 나는 아직도 고맙게 기억하며 그건 언젠가는 내가 갚아야 할 빚으로 안고 살아가야 한다. 해직기간 2년간 나는 공식직함이 없다. 한 학기 내가 친한 대학 후배님 추천으로 선문대 강의 한 학기하고 마침 한강문화재연구원에서 독립한 임영근 형이 설립한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국토문화재연구원 등기이사로 올린 것이 그나마 공식직함 전부다. 이런저.. 2023. 7. 17.
적폐 혹은 구악의 귀환, 돌아온 해직기자 근자 어떤 기관에서 좋지 않은 일이 있다 해서 두어군데 전화를 돌려 자초지종을 물어봤다. 종합하니 팩트 자체는 틀림이 없는 대신, 그 원인에 대한 설명은 양측이 전연 달랐다. 두어 시간 지나자 천지사방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다. 너 그거 기사 쓸 거냐? 쓰마 안댄데이. 조금만 참아주레이. 좀 바주레이.. 난 궁금해서 알아봤을 뿐인데 비상이 걸린 모양이다. 암튼 내가 복귀했다는 사실이 이 사건으로 그 업계는 온통 알려진 모양이다. 난 지금 근무 부서가 전국부다. 기사를 직접 쓰는 일은 거의 없고 관련 취재 지원과 취재 지시, 그리고 일부 데스킹 기능이 있다. 예서 관건은 두 가지. 첫째 전국부..안 걸치는 데 없다. 문화재 관련 일도 맘만 먹으면 한다. 둘째 취재 지시..내가 기사 직접 안 써도 쓰게 할 ..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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