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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朱熹, 1130~1200) <세모[殘臘]〉 세모[殘臘] [南宋] 주희(朱熹, 1130~1200) / 기호철 譯評 겨울 끝자락에 봄볕이 생겨나고 殘臘生春序 지루한 궂은비 세밑이 다해간다 愁霖逼歲昏 꽃망울 곱고도 산뜻한 꽃 피우고 小紅敷艶萼 갖가지 신록이 해묵은 풀 덮도다 衆綠被陳根 깊은 골짝 샘물이 졸졸 흘러오니 陰壑泉方注 들판 물은 콸콸 흐르려 하는구나 原田水欲渾 농가에서는 봄농사 때 닥쳐오니 農家向東作 온갖 일들이 사립문에 모여드네 百事集柴門 《주자대전》 권1에 수록된 시다. 연말에 봄이 다가오는 농촌을 담담하게 읊은 시이다. 3행 소홍(小紅)은 연분홍빛 꽃망울을 이르는 말이다. 6행 혼(渾)은 큰 물줄기가 흐르는 의성어이다. 2018. 12. 10.
햇볕 머금은 백사장엔 원앙이 졸고 한시, 계절의 노래(22) 절구(絶句) 첫째 수 [당(唐)] 두보(杜甫) / 김영문 選譯評 해 긴 날강산은 아름다워라 봄바람에화초가 향기롭다 진흙 녹으니제비 날고 백사장 따뜻해원앙이 존다 遲日江山麗, 春風花草香. 泥融飛燕子, 砂暖睡鴛鴦. (2018.05.05) 우리가 잘 아는 문장 작법 중에 ‘두괄식’이란 방법이 있다. 전체 글의 핵심을 맨 앞에 제시한 후 그것을 천천히 풀어나가는 방법이다. ‘두괄식’이란 용어를 시에도 적용할 수 있다면 이 두보의 시도 전형적인 ‘두괄식’에 해당한다. 물론 형식은 기구(起句: 첫째 구)와 승구(承句: 둘째 구), 전구(轉句: 셋째 구)와 결구(結句: 넷째 구)가 대구를 이루고 있지만 내용은 기구 즉 첫째 구가 시의 모든 내용을 포괄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시를 번역할 때.. 2018. 5. 5.
Spring over Silla and Tomb Spring has finally come over a twin-mounded tomb from the Silla kingdom period at Daereungwon, or the Great Tumuli Park , Gyeongju. 2018. 3. 29.
Songgwangsa Temple in Spring Suncheon, Jeollanamdo Province順天松廣寺 / 순천 송광사, Photo by Seyun OhSonggwangsa (Hangul: 송광사; Hanja: 松廣寺) translation: Spreading Pine Temple; alternates: Songgwang-sa, or Songgwang Sa, or Songkwangsa; also known as: Piney Expanse Monastery; originally: Gilsangsa), one of the three jewels of Seon Buddhism, is located in South Jeolla Province[4] on Mount Songgwangsan on the Korean Peninsula. Situated a.. 2018.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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