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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두칠성5

왜 다리미를 북두칠성이라 하는가? 요새야 다리미라 하면 전기다리미를 생각하나 전통시대 다리미는 다음과 같다. 실례로는 청동을 제시했지만 철제도 드물지 않다. 저 생김이 흡사 북두칠성이라 그 생김이 흡사 청동다리미 단면도다. 그래서 다리미를 위두熨斗라 해서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斗자를 굳이 썼다. *** previous article *** 북두칠성 상징으로 다리미를 매장한 조영동 무덤 북두칠성 상징으로 다리미를 매장한 조영동 무덤아직은 불완전하다. 1988년 영남대박물관이 조사한 경산 조영동 E 2-1호분이다. 환두대도가 나온 걸로 보아 묻힌 사람은 남자로 본다. 축조연대는 오세기 후반으로 조사단이 봤다. 저 다리미가 칠historylibrary.net 2024. 3. 24.
북두칠성 상징으로 다리미를 매장한 조영동 무덤 아직은 불완전하다. 1988년 영남대박물관이 조사한 경산 조영동 E 2-1호분이다. 환두대도가 나온 걸로 보아 묻힌 사람은 남자로 본다. 축조연대는 오세기 후반으로 조사단이 봤다. 저 다리미가 칠성판 대용이라는 내 주장 수긍할지 모르겠지만 수긍해야 한다. 머리맡 다리미는 엎은 상태로 저 지점에 놓았다. 뭐 다리미로 머리카락 다렸나? (2016. 3. 22) *** 다리미를 위두熨斗라 한다. 그 모양이 북두칠성이라 해서 저리 부른다. 간단히 말해 다리미 자체가 북두칠성이다. 저것이 조선시대로 내려오면 등때기에 칠성판을 대는 전통으로 변모한다. 북두칠성은 죽음을 관장하는 성신星神이다. 주검과 더불어 북두칠성을 상징화한 다리미를 넣은 이유다. 내가 생각하는 고고학은 끊임없이 왜? 왜? 왜? 를 묻는 데서 출발.. 2024. 3. 23.
말뿐인 법률, 북두칠성은 제사하면 처벌한다는 조항 [법이 작동했을까?] 《대명률직해》 제11권 〈예율 제사(祭祀) 180조 신명을 더럽힘〔褻瀆神明〕〉에는 다음과 같은 조항이 있다. [법이 작동했을까?] 《대명률직해》 제11권 〈예율 제사(祭祀) 180조 신명을 더럽힘〔褻瀆神明〕〉에는 다음과 같은 조항이 있다. 180-1 사가(私家)에서 하늘에 고하거나 북두칠성(北斗七星)에 절하거나, 밤에 향을 피우거나, 천등(天燈)이나 칠등(七燈)에 불을 밝혀 신명(神明)을 더럽히면 장 80이다. 부녀가 이를 범하면 가장을 처벌한다. 승(僧)이나 도사(道士)가 재(齋)를 올리거나 초제(醮祭)를 베풀면서 절하며 청사(靑詞)나 표문(表文)을 올리거나, 화재를 물리치려고 빌면 같은 죄이다. 환속시킨다. 180-2 관원이나 군민(軍民)의 집에서 처나 딸이 사찰ㆍ도관(道觀)ㆍ신.. 2021. 6. 23.
남자 무덤에 다리미는 왜 묻었을까? 다리미가 동아시아 고대의 무덤에서 꽤 많은 수량으로 출토한다. 앞 사진은 공주 송산리 왕 부부를 합장한 공주 송산리 무령왕릉 현실玄室 중에서도 왕비를 묻은 쪽 발치에서 나왔다. 다리미라고 하면 대체로 여성이 옷을 다리는데 사용하는 도구라 하지만, 그런 까닭에 여성이 전유專有하는 기물器物이라 하지만, 의외로 남성을 묻은 곳에서도 적지 않게 출토된다는 점이 이채롭다. 이는 비단 무령왕릉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까지 고대 동아시아 무덤 매장 패턴에서 공통으로 발견된다. 그 출토 위치를 보면 피장자被葬者의 머리 아니면 발치 쪽이다. 왜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가? 아니, 질문을 바꿔본다. 왜 다리미를 무덤에 피장자와 더불어 매장하는가? 나는 이를 북두칠성北斗七星으로 본다. 요컨대 칠성판七星版이거나, 그 대용품으로 .. 2019. 3. 24.
북두로 은하수 길어 끓이는 차 인월대(隣月臺) [高麗] 진각 혜심(眞覺慧諶) 높디높디 솟은 바위 몇길이나 되는지 위에 선 높은 누대 하늘 끝과 닿았네북두로 은하 물 길어 차 달이는 밤 차 끓는 김 찬 달속 계수나무 감싸네 巖叢屹屹知幾尋, 上有高臺接天際. 斗酌星河煮夜茶, 茶煙冷鎖月中桂. 인월대가 어딘지 나는 모르겠다. 다만 그 의미를 미루어 달[月]과 인접[隣]하는 곳에 세운 누각이라 했으니, 아마도 제법 높은 언덕이나 산꼭대기에 세운 건축물 아닌가 한다. 혹 그 실체를 아는 분은 가르침 구한다. 이 시 첫 두 구절 '巖叢屹屹知幾尋, 上有高臺接天際'는 제목도 그렇고, 그 묘사하는 내용으로 보건대 인월대라는 누각을 묘사한 것이어니와, 이로써 보건대 인월대는 바위산 꼭대기에 세웠다. 이런 곳에서 어느날 밤 혜심은 차를 달였나 보다. 마침 .. 2018. 1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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