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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4

왜 조선시대 산성은 그렇게 만들어 졌는가 요즘은 산성을 고쳐 쌓으면서 신품으로 정비해서 아귀가 딱딱 맞게 쌓아 올리던데 필자가 어린 시절 산에 올라가 보면 조선시대 산성이라는 게 막돌 쌓아 올린 것이지 제대로 쌓인 것이 거의 없어 보였다. 반면에 삼국시대 신라 산성 몇 개에서 조사할 기회가 있었는데 차라리 그 성이 훨씬 제대로 쌓인 것처럼 보였다. 삼국시대 말 신라 산성을 보면 신라가 통일할 것 같다는 감이 딱 온다. 조선시대 산성이 왜 그모양으로 쌓여졌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면 북한을 보면 안다. 북한 탈북자들이 요즘 유튜브에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소리의 하나가, "일을 하면 돈을 받아서 너무 좋다"는 것이다. 북한은 배급이 끊기고 장마당시장에 의존하는 경제가 되어 사실 국가동원의 노역이 있으면 안 되는데 아직도 이래저래 불러대는 노동이 많다.. 2023. 4. 4.
장성이 산성이 되다 남한에만 거의 1천200개 산성이 있다고 한다. 산성 하나의 둘레 길이를 300미터씩만 잡아도 총 연장 거리는 36만미터, 360킬로미터로 거의 천리에 달한다. 한국사에서는 천리장성을 두 번을 쌓았지만 이후로는 장성을 한 번도 쌓지 않았다.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조류로 진화하여 살아 남은 것처럼 장성이 잘게 쪼개져 산위로 올라가 산성으로 바뀌어 살아 남은 셈이 되겠다. 공룡은 사라지지 않았다. 새로 바뀌었을 뿐. 장성은 사라지지 않았다. 산성으로 바뀌었을 뿐. *** 편집자注 *** 한반도에 산성이 이리 많은 이유는 딴거 없다. 외적이 쳐들어오면 일단 토끼고 보기 때문이다. 무조건 튀었다. 이 민족은 유사 이래 맞다이 한 번 쳐 본 적 없다. 고구려? 이 놈들도 일단 토끼고 봤다. 겁대가리들이었다. 수당.. 2023. 1. 2.
산성이 무에 소용인가? 북한산서 소환한 임경업과 윤선도 조선후기에 접어들면서 산성 무용론이 봇물터지듯 한다. 산성을 놔두고 적들이 횡하니 지나치기 일쑤였으니 말이다. 백마산성 임경업이 그 결정적 단초였다. 호언장담.. 하지만 철기군은 잘 있으레이 한마디 남기곤 한양으로 휑하니 날았다. 멍 때린 임경업이 할 일은 암것도 없었다. 산성이 효용성을 지닐 때는 첫째, 적이 쌈을 걸어와야 하고 둘째 걸어오지 않고 지나 쳐도 산성에서 기어나와 끊임없이 적 배후를 교란할 때다. 하지만 조선군은 산성에만 기어박혀 암짓도 하지 않았다. 산성이 효용성을 지닌 유일한 곳이 고갯길. 이곳은 적들 역시 지나치지 않을 수 없는 까닭이다. 산성 무용론엔 정치투쟁도 점철한다. 윤선도는 대표적 산성 무용론자였다. 산성이 완전 폐기되기는 조선말 대한제국이었다. 실제 페기된 것이며 아무짝에도.. 2021. 5. 8.
안시성이 산성? 흥행에 실패한 영화 《안시성》을 지금 OCN이 방영 중이어니와 난 이 안시성 전투를 볼 적마다 안시성이 산성인가를 줄곧 의심했거니와 신구당서 삼국사기 책부원구 모조리 다 뜯어봐도 안시성이 산성일 순 없다. 그건 평지성이다. 고구려가 산성의 나라? 난 얼토당토 않다고 본다. 2019.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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