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남한에만 거의 1천200개 산성이 있다고 한다.
산성 하나의 둘레 길이를 300미터씩만 잡아도 총 연장 거리는 36만미터, 360킬로미터로 거의 천리에 달한다.
한국사에서는 천리장성을 두 번을 쌓았지만 이후로는 장성을 한 번도 쌓지 않았다.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조류로 진화하여 살아 남은 것처럼 장성이 잘게 쪼개져 산위로 올라가 산성으로 바뀌어 살아 남은 셈이 되겠다.
*** 편집자注 ***
한반도에 산성이 이리 많은 이유는 딴거 없다. 외적이 쳐들어오면 일단 토끼고 보기 때문이다. 무조건 튀었다. 이 민족은 유사 이래 맞다이 한 번 쳐 본 적 없다.
고구려? 이 놈들도 일단 토끼고 봤다. 겁대가리들이었다. 수당이 쳐들오기만 하면 무서워서 벌벌 떨며 산으로 산으로 기어올라가고 봤다.
딱 한 번 예외가 있다. 나당전쟁이다. 한민족이 제대로 맞다이 친 유일한 케이스다.
개도 꼬리가 밟히면 주인을 물어뜯는다는 김유신의 말 잘 새겨야 한다.
반응형
'신동훈의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마천은 어떻게 사기를 남겼는가 (0) | 2023.01.05 |
---|---|
고종이 명군이면 뭐가 달라질까? (0) | 2023.01.03 |
근하신년: 2022년 연구의 회고 (1) | 2023.01.01 |
한국과 일본, 그 앙시앙 레짐은 어떻게 끝나는가 (0) | 2022.12.31 |
녹두장군 머리 속에 들어 있어야 했던 것 (1) | 2022.12.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