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시리아18 카룸karum, 히타이트 중심부를 개척한 아시리아 무역 시장 고대 근동, 구체로는 지금의 튀르키예 아나톨리아 역사를 보면 Assyrian trade colonies (1950-1750 BC) 라는 시대 설정을 자주 마주하게 된다. 직역하면 아시리아 무역 식민지시대 라는 뜻이다. 이런 한글 직역은 아시리아가 식민 주체인지 피식민 객체인지가 불분명하거니와, 이 경우는 아시리아가 무역을 위한 식민지를 개척한 주체다. 한데 그 구체하는 시점이 기원전 1900년대란다. 지금으로부터 그런 것도 아니요 그에다가 예수 탄생 이래 지금까지 2천년을 더해야 하는 그 시점 말이다. 저 시대가 중요한 까닭은 아나톨리아Anatolia가 지금의 이라크에 기반을 둔 아시리아 메소포타미아Mesopotamia 문화가 본격으로 접촉하는 시대인 까닭이다. 이 시기는 메소포타미아의 올드 아시리아 o.. 2024. 9. 7. 돌팔매질, 원가가 들지 않은 전투 방식 고대 근동학을 공부하는 윤성덕 박사가 새삼 소개한 장면이라, 그에다가 한두 가지 보탠다. 이 부조는 아시리아 돌팔매질 군인 slingers 들이 작전을 수행하는 장면을 포착한 것이라, 네 군인이 포위된 도시를 지키고자 성벽 꼭대기에서 적군을 겨냥해 공중으로 둥근 돌을 발사하는 모습이다. 저들이 실제로 사용한 돌 포탄은 라치쉬Lachish 정문에서 발굴되기도 했다. 지금의 이라크 무실Mousil 시 쿠윤직 Kuyunjik 지구 소재 옛 아시리아 수도 니네베Nineveh 남서쪽 궁전 XXXVI호 방에서 발굴된 메소포타미아 네오아시리아Neo-Assyrian 시대, 기원전 700~692년 부조로, 현재 브리티시 뮤지엄 소장품이다. 조금 더 세부를 보면 돌맹이가 크지는 않다. 저걸로 얼굴을 때리면? 아작 난다. .. 2024. 7. 25. 등자도 안장도 없는 아시리아 시대 말 신아시리아Neo-Assyria 시대 부조 relief 중 한 장면이라.한 마부가 두 마리 말을 끌고 가는 모습을 담았다.기원전 8세기, 710년 어간 부조라는데오늘날 이라크 코르사바드Khorsabad 뒤르-샤루킨Dur-Sharrukin에 있는 사르곤Sargon 2세 왕궁 유적에서 발견되었다 하며현재 바그다드 이라크 박물관에 전시 중이라 한다.물론 전투 장면이 아님을 염두에 두어야 하나 등자는 말할 것도 없고 안장도 없다.얼마나 현실을 반영했지는 모르겠지만 조랑말 수준이다.위험이 따르기는 하나 우리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한다.신아시리아 시대엔 등자 안장이 없고 그 말은 다 조랑말이었다.이미 일전에 지적했듯이 등자가 대단한 발명인 듯이 이야기하고 그에 한국고고학이 환장하나 꼭 그런가?실제 지금도 몽골에 .. 2024. 7. 17. 꽃팔찌 손톱까지 세밀로 표현한 아시리아 조각 고대 근동문화, 특히 아시리아 문화를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부조 한 장면이다. 살피면 표면이 온통 쐐기문자 설형문자다. 이처럼 메소포타미아 조각가들, 특히 아시리아 시대 조각가들은 높은 장인정신과 조각 정확도, 그리고 가장 작은 세부 사항을 보여주는 것으로 특징짓는다. 우리는 이 사진에서 물통 bucket of water 을 잡고 있는 손의 세부 사항을 본다. 손이 어떻게 조각되었는지 주목하라. 이를 보면 놀라운 세부 사항과 치수로 카모마일chamomile 꽃 팔찌 flower bracelet 를 본다. 그리고 이처럼 세심하게 다듬은 손톱은 아시리아인들의 외모와 손질에 대한 관심을 보여준다. 흥미롭게도 물통을 잡은 채 수축하는 손 근육 움직임과 손가락들을 어떻게 밀착하는지 구체화한 방법까지도 말이다.. 2024. 6. 26. 새 날개에 수염을 장착한 아시리아 남자 고대 근동 쪽 글을 보면 winged genie 라는 표현이 심심찮게 보인다. 그 실체는 무엇이며 이를 어찌 옮길 것인가가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으니, 글자 그대로는 날개가 돋은 지니 라는 뜻이라, 이 경우 지니를 흔히 지니어스 genius와 동일시해서 천재라 옮길 수는 없다. 그것이 등장하는 문맥이 그런 까닭이다. 한국어 번역어가 정착했는지 모르겠지만, 중국 쪽에서는 이를 유익신령有翼神灵, 곧 날개 돋친 신령스런 존재라 옮긴 것을 보았으니, 이를 참작할 때는 날개 달린 신령 정도로 일단 해 둔다. 암튼 저 사진은 날개 달린 지니, c. 기원전 870년, 허리 부분에 비문이 있다 한다. 위키 관련 영문항목을 간단히 축약한다. Winged genie, c. 870 BC, with inscription r.. 2024. 6. 20. 거지 같은 단군의 자손, 휘황찬란한 아시리아 문명 물론 상상도이기는 하지만, 기원전 800년 무렵 아시리아Assyria 수도 니네베Nineveh 라는 데가 한창 번성할 무렵 모습이라 저 모습이 꼭 실상이었다 할 순 없겠지만 고고학이 폭로한 니네베 아시리아 수도 위상은 저 상상도 못지 않게 휘황찬란하다. 저때 이땅 한반도 단군의 자손들은 돌맹이 갈며 송국리형 주거지라 해서 거지도 살지 못할 움집생활을 하고 계셨다. 어케? 거지도 살지 못할 움집이시다. 저걸 홀라당 태워먹거나 치워버리면 다음과 같은 바닥이 드러난다. 2002년 영남문화재연구원이 조사한 淸道 陳羅里遺蹟 發掘調査 청도 진라리유적 청동기시대 송국리형 집자리랜다. 이러니 신경질이 안 나겠는가? 짜증만 밀려든다. 넘들은 저런 휘황찬란한 궁전 지어 탱자탱자 부어라마셔라 질펀하게 놀 때 이땅에선 거지들.. 2024. 6. 16.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