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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3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백의리층 백의리층 한탄강 일대는 우리나라 최초로 강을 중심으로 형성된 지질공원으로, 2020년 7월 7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승인되었습니다. 임진강으로 흘러드는 한탄강은 용암대지로 하천 경계부에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고, 그로 인해 단애가 형성되어 협곡과 절벽을 이룹니다. 그 중 한 곳으로 백의리층을 보고 왔는데요, 전곡선사박물관 이한용관장님 덕분에 볼 수 있었습니다. 여송 : 백의리층? 왜 이름이 백의리층일까요? 이한용관장님 : 아~~ 백의리는 지명이에요. 이 지질층이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 한탄강변에서 처음 발견되어 지질학적 명칭으로 ‘백의리층’ 이라 부르게 되었어요. 이한용관장님 : 연천지역에서는 20~30m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 아래에 아직 암석화 되지 않은 퇴적층이 분포하는데, 이러한 퇴적층을 백의리층.. 2021. 6. 3.
오후 5시 36분, 호로고루성에서 “해가 금방 넘어가요. 호로고루성에서 노을을 보려면 20~30분 전에는 가야해요.” 호로고루성에 가기 전 이한용관장님께서 말씀하셨다. 도착하고 보니 아직 해가 잘 매달려 있어 안심했다. 성까지 느긋느긋 걸어가는데, 어라? 해거 꼴딱꼴딱 넘어 가길래 다다다 달렸다! 해가 정말 금방 넘어 간다. 뭐가 그리 급한지... 꼭딱꼴딱이라는 표현이 딱이다. 성에 올라 임진강 건너로 넘어가는 해를 바라 보았다. 고구려성에 올라 해 지는 모습을 보니 왠지 허무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했다. 지는 해를 뚫고 저 멀리서 타닥타닥 숨가쁘게 말을 타고 고구려 장군이 달려 올 것만 같았다. “천안댁!! 급보요!! 이 서신을 갖고 남쪽으로 가시오!!” 고구려로 퇴근한 해를 배웅하고, 우리는 성을 내려왔다. 저 멀리 소녀 셋이 뒤늦.. 2021. 3. 22.
[발굴조사보고서] 연천 무등리 1보루 정밀 발굴조사보고서 《연천 무등리 1보루 정밀 발굴조사보고서漣川無等里第一堡壘精密發掘調査報告書》 연천군·서울대학교박물관, 2019 유적은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 무등리 산 41번지 임 일대 작은 봉우리인 '장대봉' 정상부에 위치한다. 동쪽에 임진강을 끼고 북쪽과 남쪽에 무등리 2보루와 1보루가 나란히 위치하는데, 두 보루 모두 내부에서 임진강 건너편 움직임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유구는 석축 성벽과 기둥 구덩이로 성벽을 축조하며 나무기둥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유물은 고구려 토기와 철기, 기와 등이다. 유적 연대는 550~600년에 집중된 모습으로 석축성벽은 6세기 후반에 축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정된 조사결과로 볼 때, 무등리 1보루는 관청 등 건물이 위치했고, 무등리 2보루는 곡물 저.. 2019.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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