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온양민속박물관51

박물관에 내리는 가을비 ​​​​​​​​​​​ 조용히 비맞는 너와집 옆 장독대 ​ 강원도 너와집 울퉁불퉁 모과 채 익지도 않았는데, 또 떨어졌구나 ​ 후둑후둑 은행들 ​ ​ 비 맞는 석상 무리들 그 중 코 깨진 동자 ​ 요즘 우산 없이 다니는 사람이 어디있어? 훗 ​ 네가 사람이냐... 언짢 ​ 가을비에 코스모스 머리가 휘청휘청 ​ 비 맞아서 촉촉한 오층석탑 ​ 여기는 온양 민속박물관에도 고인돌이?! ​ 소설 소나기가 생각나는 원두막 소녀는 젖은 머리를 손으로 살살 털었다 ​ 연자방아 비오는 온양민속박물관 풍경 몇 컷입니다. 태풍이 온답니다. 다들 피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2019. 10. 2.
온양민속박물관 삼척 너와집 개봉 박두 담달 야간 개장에 맞추어 내부를 개방한단다. 80년대 삼척 신리에서 옮겨온 것이라 역설적으로 너와집 중엔 보존상태가 가장 완벽하다. 상량문이 발견되어 1870년대에 건축했음을 안다. VIP 초청 개관은 2019.10.18 .17:00라 한다. 2019. 9. 25.
가을, 박물관에서 만나는 강원도 너와집 9월, 박물관 정원은 가을의 길목에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시기가 가장 좋다. 가을이라 읽지만 왠지 아직 완연한 가을은 아닌듯 하고, 하지만 불어오는 바람에서, 나뭇잎의 색깔에서, 높아지는 푸른 하늘에서 은은히 가을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정원, 가을의 길목에서 완연한 가을이 오기를 기다리는 너와집이 있다. 이 너와집은 강원도 출신으로 온양에 터잡은지 올해 37년째이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고무릉리 이승환 댁 너와집을 1983년 박물관으로 이전복원하였다. 면적은 약 32평이고 광서光緖 4년이라는 상량날짜를 통해 1878년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너와집은 지붕을 너와로 이은 산촌가옥이다. 너와란 200년 이상 자란 소나무를 가로 20-30cm, 세로 40-60cm, 두께 5cm 정도 되도록.. 2019. 9. 25.
링링과 함께 밀린 숙제를 링링 태풍 북상으로 혹시모를 안전사고를 대비해 9월 7일 토요일 하루, 휴관하기로 결정하였다. 땅땅땅! 어제 갑작스럽게 휴관 결정을 내렸기에 부랴부랴 휴관공지를 올리고, 오늘 잡힌 교육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전화를 돌려 양해 말씀을 드렸다. 태풍 뚫고 오시겠다는 분도 더러 계셨는데, 자연재해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라... 집에서 쉬시라고 했다. 박물관 문 닫는다고, 아쉽게도(?) 직원들까지 모두 쉬는 것은 아니다. 당직 개념으로 직원들이 돌아가며 나오는데, 학예직은 내가 당직이라 관람객이 없는 박물관에 나와있다. 물론 관리직 직원분들도 나와 혹시 태풍에 시설물 피해가 없을까 비상 대기 중이다. 사실 이렇게 직원들이 다 나와서 비상대기하는 이유는 과거 태풍때문에 야외정원에 있는 나무가 뽑히고, 물레.. 2019. 9. 7.
줄줄이 유물 이야기-비오는 날 패션의 완성, 유삼 유삼油衫을 아시나요? 유의油衣라고도합니다. 비나 눈을 막기위해 옷 위에 덧입는 기름에 결은 옷입니다. 쉽게 말하면 기름으로 코팅한 비옷입니다. 저 유삼을 어떻게 입었을지 상상이 가시지요? step 1. 유삼을 촤락 펼친다. step 2. 위쪽의 좁은 부분을 어깨에 두른다. step 3. 끈을 목이 졸리지 않을 만큼 동여맨다. 유삼의 정의 만큼이나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그런데, 유삼을 찬찬히 뜯어보면 절대 간단하고 녹록하지 않은 아이란걸 알 수 있습니다. 유삼 20세기 256.0x134.0(가로x세로) 장지 아래쪽으로 갈수록 색이 어두워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유삼을 걸어두어 사용하였기에 기름이 아래쪽으로 내려왔기 때문이다. 수많은 주름이 보이시나요? 자글자글 주름들 사이로 기름때와 세월의 때가 같이 끼.. 2019. 9. 3.
오래된 할아버지 수첩 속 이야기-설립자를 추억하며 여송은 온양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할아버지~~ 빨리 와봐요! 여기 제주도 같아요! 저 이거 엄마,아빠랑 제주도 갔을 때 봤었어요! 허허 그랬어요? 그럼 이게 뭘까요? 음~~~~~아! 제주도 대문! 정낭! 제주도에는 도둑이 없어서 이렇게 대문인듯 대문아닌 대문같은 걸 만들어 놓았다고 했어요. 근데요 할아버지, 이럴 거면 그냥 없어도 되지 않아요? 귀찮게 왜 만들어 사용했을까요 제주도 사람들은. 그러게~ 우리 강아지 같은 아이들은 뛰어 넘어 들어갈텐데 허허허. 제주도에는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없어 대문이 필요 없었지만, 돌아다니는 가축들이나 짐승들이 집으로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 이렇게 대문 역할을 하는 정낭을 만들었지. 그리고 가운데 걸친 나무 갯수로 집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금방 돌아오는지 표시를 .. 2019. 7. 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