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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박물관12

순식간에 끝내는 추사의 서명과 인장 추사의 서명과 인장 秋史之署名与印章 Signatures and seals of Chusa 추사 김정희의 서명은 주로 편지에 쓴 이름과 자字 그리고 수결手決(사인)로 전한다. 또 편지 봉투에 찍은 봉함인封緘印도 몇몇 전한다. 봉함인이 바로 봉니封泥다. 추사는 인장을 새기는 전각篆刻에 조예가 깊었고 여러 인장을 사용했다. 성명인姓名印을 비롯하여 추사秋史 완당阮堂 노과老果 등의 호인號印을 자신의 서적, 서화에 찍은 수장인收藏印, 감식을 나타낸 심정인審定印, 유명한 시문 구절을 새긴 명구인名句印, 바람이나 길조를 뜻하는 길상인吉祥印 등이다. 제주시절 제자 박혜백朴蕙百이 그의 인장을 새겼다고 한다. 저 출전은 과천 추사박물관 전시실 입구 비름빡이다. 2023. 7. 22.
김정희 북한산순수비 판독기 조인영에게 보낸 편지 秋史之書筒与趙寅永 Chusa's Letter to Jo In-young 추사가 조인영에게 북한산진흥왕순수비에 대해 판독한 내용을 적어 보낸 편지. 1817년경 과천 추사박물관 2023. 7. 22.
과천 추사박물관 <후지츠카와 난학> 도록 정오표 도록 정오표正誤表 쪽수 수정 전(誤) 수정 후(正) 5쪽 68번, 89쪽 하단 68번, 126쪽 68번 무사여무인 無事與無人 무사시현인 無事是賢人 24쪽 원문 喚醒夢埜中之夢 喚醒夢中之夢 64쪽 원문/번역문 一緡鵝目 夭鐵獸哉 鵝眼錢 돈꿰미를 꿰는 우락부락한 짐승이로다. 一緡鵝目 天鐵獸哉 아안전(鵝眼錢) 한 꾸러미와 천철웅(天鐵熊)이로다. 5쪽 58번, 81쪽 58번, 126쪽 58번 제목 반수나묵첩 泮水濡墨帖 반수유묵첩 泮水濡墨帖 83쪽 62번 송영회시첩 2면 원문/번역문 雍豫荊揚羽檄頻 山河滿月尙烟塵 中原空付韓彭登 未免龍顏隆準人 옹주, 예주, 형주, 양주에 자주 격문을 보내니 산하에 달이 가득찬 데 오히려 연진(烟塵)이 일어났네. 중원(中原)은 비어 한신과 팽월에게 맡기어 오르니, 임금의 얼굴상을 벗어나지.. 2023. 7. 22.
낙랑 목관으로 제작한 후지츠카 도장 과천 추사박물관이 개최 중인 후지츠카藤塚와 난학蘭學 특별전 출품작 중에는 추사학을 개척한 원훈대신 후지츠카 치카시藤塚隣 유품으로 다량의 인장印章 도장이 인장함과 함께 선보이거니와, 개중 이채로운 것으로 평양 일대 이른바 낙랑 무덤에서 출토한 나무널 목관木棺을 재가공한 인장이다. 인장함 뚜껑에는 ‘잠천인니潜泉印泥, 상해 서랭인사제上海 西冷印社製'라는 글을 새겼다. 등총장인藤塚藏印, 곧 후지츠카 소장 이라는 의미를 지닌 도장 측면에는 ‘낙랑고분의 관조각이 실로 2천년이 지났는데, 채칠彩漆이 오늘날 더 선명하니 진실로 천하의 보배이다. 정축년(1937) 새해 아침에 전각칼로 새기다. 口田竿良이 소헌선생께 드리니 간직해 주십시오. [樂浪古墳棺片星零食二千季, 彩漆今猶鮮誠天下珍也. 丁丑元旦試銭刀, 口田竿良 素軒先生.. 2023. 7. 15.
후지츠카와 난학 특별전 도록 접때 박물관 방문 때 허홍범 선생 만나 친절한 설명 듣고 좋았거니와, 이번 후지츠카藤塚과 난학蘭學 특별전 도록을 요청드리니, 교정 중이라 해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 도록이 도착했다. 다음 주말 다시 나는 이곳을 찾을 예정이다. 이 책자로 공부 좀 하고, 더 많은 걸 뽑아냈음 싶다. 특별전 도록 사진은 접때 말한 대로 한정엽 씨가 촬영했다. 한석홍 선생 아드님이다. 대를 이어 같은 분야 종사한다. 내 아들은 무얼 대물림해 가려나? 야부리? #후지츠카치카시 #후지츠카 #후지츠카와난학 #추사박물관 2023. 7. 15.
잊혀진 미술 애호가, 오당悟堂 김영세金榮世(1) 추사박물관이 선사한 승설헌勝雪軒 작년쯤이었나, 다산茶山의 아들 유산酉山 정학연丁學淵(1786-1857)이 어떤 스님에게 보낸 간찰을 모 경매에서 본 적이 있다. 정학연이 그 스님에게 백자 반상기와 술병 따위를 보낸다는 별지가 붙어 있어 퍽 흥미로웠는데, 조그만 소장인所藏印이 찍혀있었다. 읽어보니 "승설헌진장인勝雪軒珍藏印"이다. 승설헌이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좋은 작품을 가지고 있었네ㅡ하고 넘겼는데, 뒤에 생각해 보니 그것이 내가 주인공 김영세를 처음 만난 순간이었다. 아무것도 모르고 지내던 어느 날, 과천 추사박물관에서 하는 전시에 발길이 닿았다. 아는 분이 크게 관여한 전시기도 했고, 과연 어떤 작품들이 나왔을지 궁금하기도 했다. 명불허전이었다. 추사는 물론이거니와, 그 제자들, 그리고 그 영향 아래 있던 근현대의 대가들까지 망라되어 .. 2023.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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