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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세움10

기존 기념물을 뜯어다 재활용한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몇 장면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Arch of Constantine은 서기 315년에 콜로세움 근처 개선로Triumphal Way를 따라 난 혼잡한 교차로에 봉헌되었다. 로마 외곽 밀비우스 다리Milvian Bridge에서 콘스탄티누스 황제(재위 306~337)가 경쟁자인 막센티우스Maxentius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일을 기념하는 건축물이다. 조각한 장식 대부분은 AD 2세기 및 아마도 3세기 초기 황제들 기념물에서 가져온 것이다. 아치 꼭대기에 있는 이 비문(바로 앞 사진)은 막센티우스에 대한 황제의 승리를 기린다. 이것은 트라야누스Trajan 황제(r. A.D. 98~117)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다키아Dacia 군인들 조각상으로 둘러싸여 있다. 아치에서 보이는 이 장면은 콘스탄티누스(가운데)가 신하들.. 2024. 9. 6.
200군데를 헤아리는 로마 원형경기장, 콜로세움은 원오브뎀 로마 현지에서는 콜로세오Colosseo라 하는 콜로세움Colosseum은 실은 고유명사가 아니다. 이 말은 colossal처럼 라틴어 영향이 짙은 현대 영어 몇몇 단어에도 흔적이 남았듯이 본래는 열라리 크다 라는 뜻의 라틴어 형용사 콜로세우스colosseus에서 비롯하는 그 중성형 라틴어 명사다. 그 규모가 하도 커서 그 대명사가 되었을 뿐이다. 본래 따로 이름이 있지는 않고 그냥 암피테아트레아트룸Amphitheatreeatrum, 곧 'amphitheatre' 원형극장이라 했을 뿐이다. 물론 이 경우 로마 사람들한테 통용하는 명칭이었을 것이다. 이를 나중에 팔라비우스 원형극장 Flavian Amphitheatre (라틴 Amphitheatrum Flavium) 라 했으니 이를 세운 주체를 내세운 명명이.. 2024. 8. 20.
콜로세움, 공구리로 쌓은 계란 모양 극장 하도 질리고 물리게 본 데기는 하지만 막상 아는 게 별로 없어 틈날 때마다 나 자신을 단련 훈련케 하고자 정리한다. 플라비아 원형 극장 the Flavian Amphitheatre 이라고도 하는 콜로세움 The Colosseum 은 이탈리아 로마의 중심부에 타원형 원형 극장 oval amphitheatre 이다. 트래버틴 석회암 travertine limestone, 응회암 tuff, 벽돌 콘크리트 brick-faced concrete 로 지은 이곳은 5만∼8만 명의 관객을 수용하며 당대 최대 원형극장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었다. 로마 포럼 Roman Forum 바로 동쪽에 위치한 이 극장 건설은 A. D. 72년 베스파시아누스 Vespasian 황제 치하에서 시작되어 그의 후계자인 티투스 Titus 치.. 2024. 5. 29.
콜로세움 바닥 바닥까지 비춘 Colosseum 모습이 이렇다. The Colosseum은 플라비우스 원형극장 the Flavian Amphitheatre이라고도 한다. 서기 70-72년경 베스파시아누스 황제 Emperor Vespasian 치하에서 건설이 시작되어 서기 80년에 그의 아들 티투스 Titus 에 의해 완성된 플라비아 왕조 the Flavian dynasty 시대 건축물이다. 도미티아누스 Domitian 통치 기간 동안 추가 수정이 이루어졌다. 웅장한 건축과 공학으로 유명하다. 콘크리트와 모래로 만든 타원형 구조물 an elliptical structure 로 복잡한 궁륭 시스템 system of vaults 이 특징이다. 주로 검투경연대회와 모의 바다 전투, 동물 사냥, 처형, 유명 전투 재연, 고전 신.. 2024. 4. 24.
무자비한 희생을 요구하는 콜로세움 https://twitter.com/Reuters/status/1389593182896336897?s=09Reuters on Twitter“Italy plans to restore the floor to the Colosseum to give visitors an idea of how the arena looked 2,000 years ago https://t.co/0uXYTew0ad”twitter.com 콜로세움이 앞으로 이런 식으로 바닥재를 깔게 된단 것인데 이것도 논란이 없을 순 없다. 이는 결국 고고학의 오랜 논쟁과 직결하는데 현실세계는 가상세계 혹은 요새 유행하는 실감형콘텐츠의 세계와는 달라서 현장은 언제나 단 하나의 층위만 노출할 뿐이다. The Colosseum brings back the .. 2021. 5. 8.
개발에 편자 박은 콜로세움 나는 이전에 콜로세움을 와 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근자에 어떤 회사 후원으로 대대적인 개보수가 이뤄졌다는 사실은 보도를 통해 안다. 그 작업이 완료되었는지 아닌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개보수 흔적이 완연함을 아마추어도 알아본다. 보수한 곳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 보기엔 영 개발에 편자 같기만 하다. 안 하나느니만 못하다. 이 꼬라지 보노라면, 우리네 문화재 보수현장이 자꾸만 오버랩한다. 멀쩡한 성벽을 다 뜯어다가는 족보도 없는 이상한 21세기 성곽 만든 꼬라지가 왜 자꾸만 이곳에서 떠오르는지 모르겠다. (2017. 7. 20)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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