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탐조8 이게 다 장비 탓! 후투티 촬영 실패를 기록한다 한반도를 서식한 새 중에서도 폼이 제법 나는 종으로 후투티 만한 놈을 찾기는 어려우니, 저 새가 흔한 것도 아니요, 경주 황성공원 같은 데야 집단 서식지가 있어 제법 그쪽에서 포착한 각종 장면이 우리 공장으로도 발행되기도 하니, 포항을 주무대로 활약하는 우리 공장 손대성 기자가 가끔씩 들러 황성공원 나무를 파고 들어가 둥지를 튼 후투티가 먹이를 정신없이 날라다 주는 장면을 포착한 작품을 발행하기도 한다. 그제 어버이날이라 해서 고향 김천 고을을 찾았을 때라, 내 집에서 직선거리로 100미터도 되지 않는 데가 경북지방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섬계서원이라는 데라, 내 가문 김녕김씨 중시조인 백촌 휘 문기 공을 배향하는 서원이라, 그 경내 안팎에는 서원이라면 모름지기 생각하는 그런 노거수가 더러 있거니와 그 정문에.. 2022. 5. 10. 탐조 여행 최적지는 서울 사대문 청계천, 조류업계도 심각한 수도권 중앙집중화 요새 생태 힐링이랄까 하는 흐름이 있으니 주변 풍광과 어우러진 장대한 스케일을 담고자 하는 사람들한테는 다르겠지만 새 자체만을 관찰하고 찍기에 좋은 데로 서울 종로통 청계천 만한 데가 없다. 같은 새라도 어떤 데 사느냐에 따라 인간과 친숙도가 다른데 이 조류업계서도 수도권 중앙집중화가 심각해 저짝 인구 희박지역 야생에서 만나는 조류는 600미리 이상 가는 대포렌즈가 아니라면 근접촬영할 기회조차 잡기 힘드니 이 놈들은 수백미터 전방에서도 사람이 나타나면 다 도망가 버리고 만다. 반면 청계천 같은 대도시 인구밀집 지역에 사는 놈들은 아주 습성이 달라 인간 친화적이라 십미터 앞에서도 나 좀 잘 찍어달라 각종 포즈를 잡아준다. 이짝에선 렌즈는 200미리로도 충분하고 300 혹은 450미리면 너끈해서 눈깔까지 근.. 2022. 3. 1.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