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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4

조선후기라던 해인사 ‘불법승보인佛法僧寶印’에서 떡하니 1457년 제작이라는 증거가? 한국 문화재 업계에선 조선후기 신화라 부를 만한 도장이 있다. 제작시기를 가늠하기 힘들 적엔 덮어놓고 조선후기 운운한는 낙인을 찍고 만다. 보통 실제로는 이보다 올라가므로, 넉넉잡아 손해 안 볼 요량으로 조선후기라 퉁치는 것이다. 올라가면 욕을 덜 먹으니 이 얼마나 편리한 전가傳家의 보도寶刀란 말인가? 해인사가 소장한 인장引章 중 하나로 ‘불법승보인佛法僧寶印’이란 성보聖寶가 있다. 이를 조사한 사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고서는 제작시기를 못 찾으니 조선후기라고 퉁치고 말았다. 송광사성보박물관(관장 고경스님)이 오는 15일 개막해 8월 15일까지 이 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삼보종찰三寶宗刹 소장 인장 특별전을 준비하면서 이 유물을 해인사에서 빌려와 조사와 사진 촬영을 하면서 이 도장 한 쪽 귀퉁이에서 이상.. 2023. 5. 3.
이규보 선생을 개무시한 오주 선생 이규경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라는 책을 편찬하여 한국 역사에 불후의 이름을 남긴 오주五洲 이규경李圭景(1788~1856)이라는 분이 있었다. '책에 미친 바보' 이덕무李德懋(1741~1793)의 손자로 그 스스로도 책에는 일가견이 있었던 사람인데, 뜻밖에 우리 고문헌에는 다소 어두웠던 것 같다. 《오주연문장전산고》 중에 "석교釋敎·범서梵書·불경佛經에 대한 변증설辨證說"이란 글이 있는데, 거기 해인사 팔만대장경을 논한 대목을 보면...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 우리나라 해인사海印寺에 소장되어 있는 《팔만대장경》 또한 변증하지 않을 수 없다. 해인사는 경상도慶尙道 합천군陜川郡 가야산伽倻山에 있는 신라시대 고찰古刹이다. 경판經板은 해인사 보안당普眼堂 남쪽과 북쪽 두 각閣에 저장되어 있는데, 모두 15칸[間.. 2023. 4. 23.
천지사방 산뿐인 고향, 또 수도암에서 해인사까지 경남 거창 방면에서 김천 방향을 바라본 구글어스다. 앞쪽에 크게 솟은 산이 이 지도에서는 이름이 보이지 않으나 해발 1,290미터 대덕산이라, 그 오른편에 초점산이라 보이는 데가 1290미터인가 그렇다. 같은 방향으로 좀 먼데서 보면 이렇다. 대덕산과 초점산 만한 산이 오른편 왼편으로 즐비하다. 붉은 동글배기가 내 고향이다. 내 고향으로 좀 더 세밀하게 들어가 보면 이렇다. 낙동강 지류로 김천 시내를 관통하는 감천으로 흘러드는 여러 지류 중 하나인 조룡천이 흘러내리며 형성한 골짜기랑 그 기슭을 따라 논밭을 일구며 살아간다. 소출? 있을 리가 있겠는가? 대가족 시대에는 쌀 떨어져 허덕였다. 논은 대부분 천수답이었다. 해발 1,317미터 수도함 900미터 중턱에 수도암이라는 암자가 있다. 이곳에서는 가야산 .. 2022. 3. 20.
최송설당이 4 set로 찍어낸 팔만대장경, 123년만에 햇볕 쬔다 팔만대장경 찍은 인경책 1천270권, 123년만에 햇볕 쬔다 양정우 / 2021-08-05 12:06:00 14일 해인사 경내서 바람 쐬고 볕에 말리는 '포쇄' 행사 팔만대장경 찍은 인경책 1천270권, 123년만에 햇볕 쬔다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팔만대장경판을 종이에 찍은 ′인경(印經)책′이 123년 만에 실내 보관고를 벗어나 바깥 공기를 쐰다. 경남 합천군에 있는 해인사는 14일 팔만대장경 인경책 1천270 k-odyssey.com 요새 해인사 움직임이 심상찮다. 부쩍부쩍 대중 앞으로를 선언하면서 파격 행보를 거듭 중이어니와, 그 일환으로 팔만대장경판을 일반에 전격 공개하기 시작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이곳에 보관 중인 그 인경판 전체를 해인사 마당에 내어놓고는 볕에 쬐고는 말린다. 이 무렵..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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