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신接神과 강신무降神巫, 루도비카 알베르토니 Ludovica Albertoni의 경우
소위 한국 무속에서 무당 출신 내력을 따져서 1, 세습무 2, 강신무 두 가지로 나누거니와, 세습무란 글자 그대로 집안 대대로 가업을 전승한 무당을 말하고, 강신무란 어느날 뿅 하고 신과 접속해서 신내림을 해서 된 무당을 말한다. 이 강신무가 무슨 한국 무속의 전매특허처럼 말하는 한국무속 연구자들이 다대하지만, 개소리다. 이건 동아시아 보편이며, 어쩌면 세계 보편적인 무당 되기 내력 중 하나다. 중국사에서 도교를 반석에 올린 인물로 소위 상청파 계열 위화존이라는 여자가 있거니와, 이 여자가 바로 강신무다. 강제 결혼을 하고 아들 둘을 두었으나, 남편과는 데면데면. 혼자 문 걸어 잠근 채, 방구석에 틀어박혀 기도만 열심해 했더니, 어느날 접신해서는 뿅하고는 도교 일파를 창설하니, 이것이 바로 훗날 도교 상..
2022. 7. 9.
황홀(惶惚)
왕필주 현행 통용본 노자도덕경 제14장에서 이르기를 視之不見, 名曰夷, 聽之不聞, 名曰希, 搏之不得, 名曰微. 此三者, 不可致詰, 故混而爲一. 其上不 , 其下不昧, 繩繩不可名, 復歸於無物, 是謂無狀之狀, 無物之象. 是謂惚恍. 迎之不見其首, 隨之不見其後, 執古之道, 以御今之有, 能知古始, 是謂道紀. 보아도 볼 수 없으니 그것을 이름하여 夷라 하고 들으려 해도 들을 수 없으므로 希라 하며 잡으로 해도 얻을 수 없으므로 微라 부른다. 이 세 가지는 따져 캐물을 수 없으므로 섞여서 하나이다. 그 위는 밝지 않고 그 아래는 어둡지 않다. 끊임없이 이어지즌데 이름 붙일 수 없으로 다시 아무 것도 없는 상태로 돌아가니 이를 모양이 없는 모양이며 사물이 없는 형상이라 하며 이것을 일러 황홀(恍惚)이라고 한다. 맞이해도..
2018.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