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漢詩 & 漢文&漢文法556 (元) 육우陸友, 《묵사墨史》 By 기호철 墨史 《序》 提要 《墨史》三卷,元陸友撰。友字友仁,亦字宅之,平江人。其書集古來精於制墨者,考其事跡,勒為一書。於魏得韋誕一人,於晉得張金一人,於劉宋得張永一人,於唐得李陽冰以下十九人,於宋得柴珣以下一百三十餘人,於金得劉法、楊文秀二人。又詳載高麗、契丹、西域之墨,附錄雜記二十五則,皆墨之典故也。其間搜羅隱僻,頗為博贍。其論奚廷圭非李廷圭一條,據《墨經》所載,易水奚鼐之子超,鼏之子起,又別敘歙州李超,超子廷圭以下世家,是族有奚、李之異,居有易、歙之分。惟其名偶同,所謂《墨經》者,今雖不知為何本,然宋紹聖中李孝美作《墨譜》,已有是說,亦可以旁資參考也。案《徐顯稗傳》,載友仁生市廛闤闠間,父以市布為業,獨能異其所好,攻苦於學,善為歌詩,工八分隸楷,博極群物。奎章閣鑒書博士柯九思、侍書學士虞集服其精識,相與言於文宗。未及任用而二人去職,友亦南歸,自號硯北生,著《硯史》、《墨史.. 2019. 11. 21. 장안의 봄[長安春] 백낙천白樂天 장안의 봄[長安春] [唐] 백거이白居易(772~846) 동문 밖 버들가지 힘없이 늘어졌더니 동쪽바람 불어오자 황금색으로 변했네동쪽주점 술은 맹탕이라 취해도 쉬 깨버리고눈에 가득찬 봄 시름 사라지지 않네 青門柳枝軟無力東風吹作黃金色街東酒薄醉易醒滿眼春愁銷不得 청문青門이란 동문을 말한다. 음양오행설에 의하면, 동쪽은 색깔로는 청색, 계절로는 봄이라 이리 표현한다. 어려운 표현 하나 없다. 이리 쉬운 말로 심금을 울리는 시를 써제낀 사람이 낙천 백거이다. 이 시는 《전당시全唐詩》에서는 권441에 수록됐다. 일본의 저명한 문화사가 이시다 미키노스케石田幹之助의 전당시를 분석한 책 《장안의 봄》은 바로 이 시에서 제목을 따왔다. 이시다 미키노스케石田幹之助 《장안의 봄》 그러고 보니 이 시는 오직 東 한 가지 이미지로만.. 2019. 11. 20. 밝은 달 유난히 흰데, 출세한 친구놈들은 연락도 없네 밝은 달 유난히 흰데 밝은 달 유난히 희게 빛나고귀뚜라미 동쪽 벽에서 우네 북두별 옥형 초겨울 가르키고 뭇별은 얼마나 뚜렷한지 이슬은 들풀 촉촉히 적시고 계절은 갑자기 다시 바뀌네 가을매미 나무에서 우는데 제비 어디로 날아갔나 옛날 나랑 공부한 친구들높이 날며 날개 흔드네 함께한 지난날 잊어버리곤헌신짝처럼 날 버렸네 남쪽 키별 키질 못하고 국자별 국자질 못하며소끄는 별은 멍에도 지지 못하네 반석 같이 굳음 간데없고 헛된 이름이 무슨 소용이랴 明月皎夜光,促織鳴東壁。玉衡指孟冬,衆星何歷歷。白露沾野草,時節忽復易。秋蟬鳴樹間,玄鳥逝安適。昔我同門友,高舉振六翮。不念攜手好,棄我如遺蹟。南箕北有斗,牽牛不負軛。良無盤石固,虛名復何益 선물로 로또 한 장을 사서 친구한테 선물하니, 그 친구가 이랬다. “호호 고마베, 이거 당첨되면.. 2019. 10. 27. 비수가悲愁歌-국제관계가 빚은 여인의 한恨 한漢 왕조는 유방에 의한 왕조 개창과 더불어 항우와의 쟁투를 통해 천하를 제패했다 했지만, 실은 빈쭉정이에 지나지 아니해, 다름 아닌 북방의 강가 흉노에 시종해서 시달렸으니, 유방에 의한 이른바 통일전쟁 과정에서 지금의 산서성 대동에서 겪은 이른바 백등산 참패는 두고두고 수모를 안겼다. 막대한 뇌물을 써서 겨우 목숨을 건진 유방은 굴욕적인 외교관계에 서명하니, 이후 내내 한 왕조는 흉노에 시종 굴종하는 모습을 보였으니, 다름 아닌 막대한 조공을 바쳐야 했다. 절치부심하던 漢은 마침내 무제武帝시대가 개막하면서 대 흉노 정책 공세로 전환하게 되거니와, 내실을 다진 결과이기도 하고, 마침 당시가 군수업자 전성시대라 무기상들이 권력을 쥐락펴락하던 시기라, 이들에게 전쟁은 부의 더 많은 축적과 권력 유지를 위해 .. 2019. 9. 14. 가을바람[秋風辭 추풍사]-속절없는 인생 가을바람[秋風辭 추풍사] [西漢] 한 무제 유철(漢武帝劉徹) 가을바람 이니 흰구름 날리고 초목 누렇다 떨어지니 기러기 남쪽에서 돌아가네 난초엔 꽃이 피고 국화는 향기 풍기고 님 생각에 잊을 수 없네 배 띄우고 분하 건너는데 가운데 가로지르며 흰 물결 일으키네 퉁소 북 울리며 뱃노래 부르는데 기쁨 겨우니 슬픔도 많아지니 젊음 다 가니 늙음을 어이하리오 秋風起兮白雲飛 草木黃落兮雁南歸 蘭有秀兮菊有芳 懷佳人兮不能忘 泛樓船兮濟汾河 橫中流兮揚素波 簫鼓鳴兮發棹歌 歡樂極兮哀情多 少壯幾時兮奈老何 위진남북조시대 한 무제 유철의 승선昇仙의 열망을 주제로 삼은 지괴志怪 《한무고사漢武故事》에 유철이 부른 노래라 해서 처음 저록著錄한 이래 유철 노래로 전하나 아무래도 후대의 가탁假託이지 싶다. 한대漢代, 특히 동한東漢말 카르페 .. 2019. 9. 14. 사람한테 당한 문전박대, 두견새가.. 문전박대 김병연(김삿갓) 해질 무렵 남의 집 문을 두드리니 주인놈은 손을 휘저으며 나를 쫒는구나 두견새도 야박한 인심을 알았음인지 돌아가라고 숲에서 울며 나를 달래네 본래 한글시는 아닌 듯 하고 한시 옮김인 듯 한데 나중에 찾아봐야겠다. *** 추기 이 포스팅에 두어 분이 그 원문을 찾아주셨으니 다음과 같다고 한다. 斜陽叩立兩柴扉三被主人手却揮杜字亦知風俗薄隔林啼送佛如歸 2019. 6. 19.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9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