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노년의 연구1957 마지막 페이지가 모든것을 말하는 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는 필자가 중학교 때인가 번역판을 읽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헤밍웨이라는 인물 자체가 기자 출신으로 글이 배배꼬는 것없이 단문으로 짧게 끊으며 분명히 사실을 전하는 분위기 탓에 그 시절에도 소설의 이해가 어렵지는 않았고 당시로서는 뭔가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카리브해 낚시 이야기 상황이 머리에 강렬히 남았다. 최근 노인과 바다를 다시 읽어보니 나이가 들어 읽게 되니 이전과는 다른 느낌이다. 노인의 심리에 이입이 더 쉽게 된다고나 할까. 내 나이 60에 노인과 바다의 백미는 마지막 페이지이다. ‘That afternoon there was a party of tourists at the Terrace and lookingdown in the water among the empty beer cans.. 2024. 12. 9. 연구방향의 전환을 이야기 한지 일년 반 앞서 필자가 쓴 블로그 글을 돌아보니 나이 60을 전후하여 기왕의 연구방식을 접고앞으로 다가올 노년에 맞는 새로운 연구 주제와 방식을 찾아 나서겠다고 선언한 것이 작년 7월-. 돌아보니 1년 반 남짓한 기간인데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고 자평한다. 드라이랩 dry lab 을 향한 여정앞에서 말한 것처럼 연구실에는 wet lab과 dry lab이 있다. 필자는 의대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학위과정을 밟을 때부터 지금까지 wet lab을 끼고 산 사람이다. 지금까지 출판한 절대 다수 논문은 모historylibrary.net작년 7월에 써 둔 이 글을 읽고 지금을 돌아보니비교적 이 글의 취지에 맞게 순항해왔던 것 같다. 올해 생산한 연구업적을 대략 따져본다. 이전과 차이 없는 주제의 생물고고학 관련 영문 논문.. 2024. 12. 9. [연구실 소식] 새 논문 출간 필자는 60 이후 연구 방향을 질병사로 바꾸고 그 쪽으로 방향 선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조선시대에는 무원록에 기반한 사망사건 조사 조서가 남아 있는데이에 대한 법의학적 분석을 현재 인문학자 여러 분과 함께 진행 중이며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아래 논문은 그 두 번째 결실이다. 대한제국 시기 전라북도 운봉군 박봉운 검안기록에 대한 법의인류학적 검토During the Joseon Dynasty of Korea, a reasonable investigation of the dead was well developed even before the introduction of modern forensic techniques from Western countries. Various reviews hav.. 2024. 12. 7. [연구실 소식] 東海道中膝栗毛 한일관계사학회 발표 한일관계사학회에 필자의 연구보고를 하게 되었다. 도카이도주히자쿠리게東海道中膝栗毛라는 일본 에도시대 골계본 소설을 의학사적으로 검토한 내용이 되겠다. ----------- ■일시: 2024년12월14일(토)오후2시~오후6시 ■장소:한성백제박물관B2세미나실 ■제1주제:도카이도주히자쿠리게(東海道中膝栗毛)에 대한 의학사적 검토 발 표:신동훈(서울대) ■제2주제:조선초기 조선과 대마도의 호피와 표피 유통 발 표:김선우(강원대) /토 론:이승민(동국대)저 소설이 의학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는 이 블로그에서 이전에 자세히 아래에서 연작으로 다룬 적 있다. 東海道中膝栗毛 (도카이도쥬히자쿠리게) 東海道中膝栗毛가 그리는 에도시대 일본의 매독과 東海道中膝栗毛 東海道中膝栗毛가 전하는 에도시대 宿場 東海道中膝栗毛: 에도에.. 2024. 12. 7. 한국사의 두 번째 키워드: 망국의 위기감 앞에서 언급한 바가난에 이어 한국사 이해의 두 번째 키워드는 무엇일까. 필자가 보기엔 바로 "망국의 위기감"이다. 우리가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자주 쓰는 말 중에 "이러다가 나라 망한다"라는 말이 있다. 사실 한국사를 보면 가난에 허덕이고 휘황찬란한 역사와는 거리가 멀지만그렇다고 해서 나라가 망한 기간은 또 일제시대를 빼면 거의 없다. 망국의 경험 자체는 따지고 보면 또 거의 없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사에서는 사실 "망국의 경험"이 아니라"망국의 위기감"이 두 번째 키워드가 된다. 바로 이 망국의 위기감, 절박감. 이러다가 나라 망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한국사의 침로에 언제나 크게 영향을 미쳐왔고, 실제로 이 두려움과 위기감 때문에긍정적으로 보면 한국은 사라지지 않고 수천년을 생존한 것이다. 하지만 이 망.. 2024. 12. 5. 그리스와 정말 비슷한 한반도 남해안의 지리 누군가 우리나라 남해안 다도해는 동양의 나폴리라는 이야기를 하던데, 나는 나폴리는 안 가봐서 모르겠고그리스 해안 도시와는 정말 비슷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내가 비슷하다고 느끼는 광경은항구와 주변의 산, 그리고 그 인접지에 분포한 농경지인데흥미로운 것은 그리스의 폴리스가 거의 이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되겠다. 가야의 소국과 그리스의 폴리스는 매우 비슷한 정치체 아니었을까? 그리스가 전제통일국가로 발전하지 "않은" 것과 가야가 멸망의 순간까지도 소국의 연합체를 청산하지 못한 것은 혹시 같은 이유 아니었을까? 이들이 마지막까지 소국=폴리스의 연합체를 고수한 것은 지리적 이유 아니었을까? 가야 소국을 단지 전제통일 국가로 발전하지 못한 후진적 정치체로 인식하는 것은 맞는 인식일까? 2024. 12. 3. 이전 1 ··· 85 86 87 88 89 90 91 ··· 327 다음 반응형